에르메스(Hermès)가 기계식 시계의 내부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스켈레톤 다이얼 라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에르메스 시계 메커니즘 공개'를 키워드로, 뉴스에 명시된 수치만으로 핵심을 정리한다.

에르메스 시계 메커니즘 공개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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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다이얼(Skeleton Dial): 다이얼을 비워 무브먼트(구동 장치)의 브리지·기어 트레인 등 부품과 그 움직임을 외부로 노출하는 구조다.

핵심 수치: 무엇이 공개됐나

에르메스는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워치스&원더스 제네바'에서 스켈레톤 다이얼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메커니즘 공개의 핵심 수치는 다음과 같다.

  • 공개 모델 수: 3종 — '에르메스 H08 스켈레트', '아쏘 사마르칸드', '슬림 데르메스 스켈레트 룬'
  • 케이스 지름: 39㎜ — H08 스켈레트 기준, 티타늄 소재
  • 무브먼트 코드: H1978S — 쿠션형 케이스에 맞춰 설계된 오토매틱 무브먼트
  • 표면 처리: DLC 코팅 — 새틴 브러시드 가공 후 탄소 기반 박막을 입혀 매트한 블랙 케이스 완성
  • 베젤 소재: 세라믹 — 검은 톤으로 다이얼을 감쌈

DLC(Diamond-Like Carbon): 탄소를 이용해 금속 표면에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특성의 박막을 입히는 코팅 기술이다.

연도별·모델별 비교: 무엇이 처음인가

H08 스켈레트가 '얼마나' 새로운지를 연도와 항목으로 비교하면 의미가 분명해진다.

  • 2021년: 'H08' 컬렉션 최초 등장 / '무(無)와 무한대 사이의 시간' 철학, 0과 8을 결합한 둥근 아라비아숫자 인덱스 폰트 신규 디자인
  • 올해(2026년): 'H08 스켈레트' 추가 / 컬렉션 최초의 스켈레톤 모델이자 날짜 기능을 제외한 첫 '타임 온리' 모델

즉 H08 라인 기준 스켈레톤 적용은 2021년 데뷔 이후 처음이며, 날짜 표시를 덜어낸 타임 온리 구성도 이번이 첫 사례다. 세 모델은 동일한 스켈레톤 워치이지만 각각 다른 해석을 담는다.

  • H08 스켈레트: 쿠션형 케이스에 맞춘 무브먼트, 중앙 X자형 브리지가 모든 구동 장치를 지지
  • 아쏘 사마르칸드: 오픈워크 구조로 에르메스의 승마 유산을 노출
  • 슬림 데르메스 스켈레트 룬: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얇은 두께를 구현

수치가 말해주는 의미

숫자를 종합하면 이번 메커니즘 공개의 방향이 읽힌다.

  • 39㎜ + 티타늄 + DLC + 세라믹: 산업적 소재를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 결합해 기존 문법과 다른 감각을 제시한다.
  • X자형 브리지: 다이얼을 비우고도 인덱스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조형미를 확보하는 구조적 장치다.
  • 3종 동시 공개: 단일 디자인이 아니라 쿠션형·오픈워크·슬림 문페이즈로 분화해, 메커니즘 노출이 한 제품의 실험이 아닌 라인 전반의 전략임을 보여준다.

실무 관점의 해석을 더하면, 스켈레톤은 '비워서 더 보여주는' 설계다. 다이얼을 덜어낼수록 브리지 형상과 마감 정밀도가 곧 완성도로 직결되므로, 구매 검토 시에는 디자인보다 브리지 구조·표면 처리(DLC/새틴)·무브먼트 형태(쿠션형 H1978S 등)를 우선 비교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결론

에르메스의 시계 메커니즘 공개는 4월 제네바에서 스켈레톤 다이얼 3종으로 구체화됐고, H08 스켈레트는 39㎜ 티타늄 케이스에 쿠션형 무브먼트 H1978S를 얹어 컬렉션 최초 스켈레톤이자 첫 타임 온리 모델로 자리한다. 바로 실행할 다음 단계는 다음과 같다.

  • 모델별 구조 비교: H08 스켈레트(쿠션형 X자 브리지)·아쏘 사마르칸드(오픈워크)·슬림 데르메스 스켈레트 룬(문페이즈)을 용도별로 나눠 본다.
  • 소재·마감 기준 점검: 케이스 지름(39㎜), DLC 코팅, 세라믹 베젤 등 명시된 사양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한다.
  • 무브먼트 확인: 스켈레톤은 무브먼트가 곧 디자인인 만큼, H1978S처럼 케이스 형태에 맞춘 구조인지부터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