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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요약: 달러 패권 균열과 환율 변곡점

2026년 6월 12일, 하나금융연구소 한상춘 연구자문위원은 '킹 달러론과 달러 폭망론으로 본 원·달러 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통화질서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진단한다.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유지돼 온 달러 중심 국제통화질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원유 거래를 달러로 결제하는 페트로 달러 체제(petrodollar system)가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란까지 달러 기반 결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이란 전쟁 종료 이후 미·중 환율 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핵심 동인: 미·중 이해관계 일치와 위안화 절상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8위안 수준까지 절상된 상태다. 한 위원은 이른바 '베이징 밀약' 가능성을 거론하며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다고 분석한다.

  • 중국: 위안화 국제화를 통한 금융강국 전략 추진
  • 미국: 제조업 부활·무역적자 축소·국가채무 부담 완화를 위한 약달러 선호

보고서가 제시하는 위안화 적정 수준은 달러당 6.5위안이다. 원화와 위안화의 높은 상관관계를 감안하면, 위안화 추가 절상 시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영향 받는 섹터

원·달러 환율 향방 변수에 따라 섹터별 수혜·피해가 엇갈린다.

  • 수입 비용 의존 섹터: 항공·정유·화학은 달러 비용 부담 완화로 수혜 가능
  • 대형 수출주: 반도체·자동차 등은 원화 강세 시 원화 환산 매출 감소 부담
  • 금융: 외화 자산 평가익 변동 주시 필요

시나리오와 체크포인트

시나리오 A — 원화 강세: 위안화가 달러당 6.5위안에 근접하고 미·중 환율 협력이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보고서가 제시한 적정 수준인 1330~1350원대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

시나리오 B — 달러 강세 연장: 미·중 갈등 재점화 또는 안전자산 수요 재확대 시 달러 약세 흐름이 중단될 수 있다.

모니터링 지표:

  • 위안화(CNY/USD): 6.8위안 수준에서 6.5위안 방향 추가 절상 여부
  • 한국 외환보유액: 현재 약 4200억 달러, IMF·그린스펀-기도티 기준 상회 여부 유지
  • 경상수지: 올해 흑자 2000억 달러 상회 전망 충족 여부

리스크

"현재 원·달러 환율이 적정 수준보다 높지만 외화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 — 한상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자문위원 (6.12 보고서)

  • 페트로 달러 체제 붕괴 속도에 따라 단기 환율 변동성이 급등할 가능성
  • 미·중 무역 갈등 재개 시 위안화 절상 흐름 중단 위험
  • 환율 변동성 확대를 위기 신호로 오독해 불필요한 포지션 변경 위험

보고서는 원화 위기론이 과도하다고 평가한다. 외환보유액이 주요 적정 기준을 모두 웃돌고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결론

원·달러 환율 향방 변수의 핵심은 미·중 환율 전쟁의 방향성과 위안화 절상 속도다. 위안화가 6.5위안에 근접할수록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환율 1400원 하향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도 커진다. 반면 달러 변동성 자체는 위기보다 구조 전환의 신호로 읽는 시각이 우세하다.

투자자 Action Item

  • 위안화(CNY/USD) 환율을 주간 단위로 추적해 원·달러 상관관계 확인
  • 원화 강세 시나리오 기준으로 수혜·피해 섹터 포지션을 사전 점검
  • 한국 경상수지 월별 발표 시 흑자 규모가 2000억 달러 전망치를 유지하는지 확인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