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치로 본 KT 에이전틱 AI 전략

2026년 6월 17일, KT는 서울 세종로 광화문빌딩에서 'KT 에이전틱 AI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김준석 KT AX미래기술원 에이전틱AI랩장은 "AI 시장은 단순 챗봇을 넘어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의지를 밝혔다.

KT가 공개한 전략 축은 총 3개다.

  • 초개인화 에이전트(B2C): 2026년 하반기 마이케이·지니TV 적용 예정
  • 버티컬 AI 에이전트(B2B): 네트워크·특허·법률 전문 도메인 특화
  • 개인형 AI 에이전트: 2026년 하반기 기술 검증 착수

항목별 비교: 적용 시점과 대상

B2C — 초개인화 에이전트

통신 앱 '마이케이'와 IPTV '지니TV'에 하반기 적용한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과 시청 이력을 분석해 최적 요금제를 설계하고 혜택을 선제 제안하는 구조다. 기존 챗봇이 질문에 반응하는 방식이라면,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먼저 안건을 제안하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방식이 다르다.

B2B — 버티컬 AI 에이전트

법률 에이전트는 현재 대법원과 1차 데이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6년 7월 양형 지원 관련 사업 입찰을 목표로 한다. 네트워크 운영·특허 도메인으로도 확장 예정이다.

내부 — 임플로이 에이전트

2026년 7월 사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 랩장은 이후 외부 기업·정부·군대 등으로 에이전트 플랫폼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수치가 말하는 의미

주요 항목별 수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전략 축 수: 3개(초개인화·버티컬·개인형)
  • B2C 적용 서비스: 2개(마이케이·지니TV), 목표 시점 2026년 하반기
  • 법률 에이전트 입찰 목표: 2026년 7월(대법원 양형 지원 사업)
  • 임플로이 에이전트 사내 오픈 목표: 2026년 7월
  • 리스크 통제 기술: K-RAG(검색증강생성) 1종 자체 구축

"축적한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B2B·B2C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을 본격화할 것" — 임지희 KT AX미래기술원 서치AI담당 (2026.06.17)

7월이라는 시점이 두 번 겹친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대법원 입찰과 사내 임플로이 에이전트 오픈이 같은 달에 예정돼 있어, KT의 에이전틱 AI 전략이 B2B 외부 수주와 내부 운영 검증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에이전틱 AI와 K-RAG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용자 명령 없이 스스로 목표 설정·계획·실행·결과 검증까지 자율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AI 에이전트의 가장 큰 리스크는 환각(Hallucination), 즉 근거 없는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출력하는 오류다. KT는 이를 자체 구축한 K-RAG(검색증강생성)로 통제한다. K-RAG는 AI가 실행 전 근거 정보를 엄밀히 검색·검증해 오류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정책·기술 문서 기반의 기업 환경에서 안정성을 확보한다.

결론

KT는 202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B2C·B2B·내부 조직 3개 축에서 에이전틱 AI를 동시 가동한다. 가장 빠른 마일스톤은 2026년 7월이며, 임플로이 에이전트 사내 오픈과 대법원 양형 지원 사업 입찰이 같은 달에 집중돼 있다.

Action Item:

  • B2B 도입 검토 기업은 KT 버티컬 에이전트(법률·네트워크·특허) 로드맵과 자사 도메인 적합성을 7월 입찰 전에 비교 검토할 것
  • 개인 사용자는 마이케이·지니TV의 에이전트 기능 출시 여부를 2026년 하반기 이후 확인할 것
  • AI 에이전트 공급사 선정 시 환각 억제 기술(RAG 방식) 적용 여부를 요구사항 체크리스트에 반드시 포함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