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넥써쓰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한다. 넥써쓰는 2026년 6월 18일 이사회를 열고 원스토어 주식 2024만7990주를 약 626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글은 거래에 담긴 핵심 수치를 정리하고, 항목별 비교를 통해 이 거래가 얼마짜리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데이터 중심으로 해설한다.

핵심 수치: 626억원에 지분 89.03%

이번 거래의 골격은 단순하다. 가격과 지분, 그리고 매도자 구성이다.

  • 인수 금액: 약 626억원
  • 인수 주식 수: 2024만7990주
  • 확보 지분율: 89.03%
  • 이사회 의결일: 2026년 6월 18일

여기서 한 가지 통계적 비교가 가능하다. 인수 금액 626억원을 주식 수 2024만7990주로 단순 계산하면 1주당 약 3,090원 수준이다(공시 수치 기준 단순 나눗셈). 절대 거래 규모와 주당 단가를 함께 보면, 626억원이 어느 정도의 지분 가치를 매긴 금액인지 가늠할 수 있다.

매도자별 지분 비교: 89.03%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이번에 넥써쓰가 확보하는 89.03%는 네 곳의 매도자 지분이 합쳐진 결과다. 매각 주체와 보유 지분은 다음과 같다.

  • SK스퀘어: 45.78% / 최대 매도자
  • 네이버: 24.06% / 원스토어 공동 설립 주주
  • 스틸넘버원제일차: 17.02%
  • 크래프톤: 2.17%

네 주체의 지분을 더하면 45.78 + 24.06 + 17.02 + 2.17 = 89.03%다. 즉 넥써쓰가 확보하는 지분율과 정확히 일치한다. 숫자로 보면 이번 거래는 기존 주요 주주 전원이 보유 물량을 사실상 한꺼번에 넘기는 일괄 매각 구조라는 점이 드러난다. 절반에 가까운 단일 최대주주(SK스퀘어 45.78%)와 공동 설립 주주(네이버 24.06%)가 동시에 빠지는 셈이다.

연도로 보는 흐름: 2016년 설립 → 2026년 인수

원스토어는 2016년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설립한 토종 앱마켓이다. 앱마켓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등록·유통·결제하는 장터형 플랫폼을 뜻한다. 원스토어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가 양분한 시장에서 대안 플랫폼 역할을 표방해 왔다.

  • 2016년: 통신 3사·네이버 공동 설립, 토종 앱마켓 출범
  • 2026년 6월 18일: 넥써쓰가 지분 89.03%·약 626억원에 인수 결정 공시

설립 주주였던 네이버(24.06%)가 10년 만에 보유 지분을 넘기고, 게임사 넥써쓰가 경영권을 가져가는 구도다. 설립 주체와 인수 주체의 성격이 통신·포털에서 게임 플랫폼 사업자로 바뀐다는 점이 연도별 흐름의 핵심이다.

숫자가 말해주는 의미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단순 앱마켓이 아니라 게임 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스토어가 보유한 국내 이용자 기반에 넥써쓰의 웹숍, 결제, 커뮤니티, 퀘스트 플랫폼, 스트리머 플랫폼, 리워드 시스템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웹3 게임 스토어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지갑,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거래소(중앙 운영자 없이 이용자 간 직접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스테이킹, 브리지 등 웹3 기능이 적용된다. 또 AI로 생성되는 게임 콘텐츠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이용자에게 적합한 게임을 발견·유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아 글로벌 1위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이룰 때까지 치열하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실무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89.03%라는 지분율이다. 이는 단순 투자 참여가 아니라 경영권 확보 수준의 지분이며, 기존 통신·포털 주주가 빠진 자리를 게임사가 채운다는 의미다. 앱 유통과 결제 인프라를 자체 보유하려는 게임사 입장에서, 626억원은 이용자 기반과 결제망을 한 번에 확보하는 비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론

  • 핵심 요약: 넥써쓰가 2026년 6월 18일 약 626억원에 원스토어 지분 89.03%(2024만7990주)를 인수한다. 매도자는 SK스퀘어(45.78%)·네이버(24.06%)·스틸넘버원제일차(17.02%)·크래프톤(2.17%)이며, 이들 지분 합이 인수 지분과 정확히 일치한다.
  • 의미: 2016년 통신·포털이 세운 토종 앱마켓이 게임사 주도의 게임·웹3 플랫폼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독자가 바로 실행할 다음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공시 원문 확인: 626억원·2024만7990주·89.03% 등 핵심 수치를 전자공시 원문과 대조해 본다.
  2. 지분 변동 추적: SK스퀘어·네이버 등 매도 주체의 지분이 완전히 정리되는지, 잔여 약 10.97%의 향방을 이어서 점검한다.
  3. 플랫폼 전략 모니터링: 게임 허브·웹3 스토어 전환이 실제 서비스(결제·리워드·웹3 기능)로 구현되는 시점을 분기별로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