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책이 있다는 건 아는데, 우리 아이가 실제로 어디서, 어떻게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 자녀의 진로와 미래 설계를 고민하는 학부모라면 이런 질문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올해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는 이러한 부모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현장이었다. 단순히 정보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자녀의 교육·진로 준비에 중요한 시사점을 담고 있다.

우리 아이가 꼭 알아야 할 정책들, 한 자리에서 만난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실질적인 의미는 정보의 접근성에 있다. 참고 뉴스에 따르면 박람회에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 영테크, 청년안심주택, 서울일자리센터,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등 서울시의 주요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참여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하고, 대학에서 사회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어떤 정책이 언제 필요한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실제 정책 수혜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청년수당과 청년취업사관학교 등의 정책을 통해 첫 사회 진출을 경험한 선배 청년들이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자녀가 단순한 정책 설명이 아닌 '실제 활용 사례'를 들으며 진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학원 상담이나 진로 지도와는 다른 차원의 학습 기회다.

단기(현학년)·중장기(입시·대학·사회)로 보는 변화

단기(올 하반기~1년 이내)

중·고등학생 자녀라면 커리어 토크쇼와 현직자 직무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다시 점검할 수 있다. 입시 준비 중인 고3이라면 특정 전공·직무에 대한 실제 모습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대학 지원 전공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차별화된 진로 정보를 얻어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중장기(대학 4년 + 사회 진출)

대학 입학 후부터는 청년정책이 직접적인 재정·생활 지원으로 변모한다. 참고 뉴스에서 언급한 청년안심주택, 청년수당, 금융 지원 등은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절감, 주거 비용 경감으로 이어진다. 학원비 외에도 주거비와 생활비가 학부모 부담의 큰 부분인 만큼, 이런 정책 정보는 가계의 사교육비·생활비 계획 수립에 직결된다. 나아가 졸업 후 취업 준비 단계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 같은 직업 훈련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의 취업률을 높이는 동시에 조기 사회 정착을 앞당길 수 있다.

학부모가 지금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

  • 자녀 학년별 시기별 정책 맵핑: 올해 중학생이면 고입 전 진로 탐색 프로그램 정보 수집, 고등학생이면 취업사관학교·일자리센터 정보 미리 살펴보기
  • 금융 지원 정보 미리 확인: 대학 등록금 시즌 전에 청년 금융 정책(영테크, 학자금 등) 상담 받아 가계 예산안 재작성
  • 멘토링·커리어 토크 활용: 정책 박람회처럼 실제 경험자의 이야기를 듣는 행사에 자녀와 함께 참석하는 습관 들이기 (학원 수강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실무 정보)

결론

청년정책박람회의 가장 큰 의미는 정책이 단순히 '존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가 필요한 시기에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학부모가 자녀의 교육·진로·사회 진출 전 단계를 함께 설계한다면, 지금부터 서울시와 교육청이 제공하는 정책 정보를 적극 수집하고, 자녀와 함께 현장 행사에 참석해 실제 활용 경험을 쌓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