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과 샌디스크 경영진이 메모리 호황의 장기 지속을 공개적으로 못박았다. JP모건이 미국 보스턴에서 5월 18~20일(현지 시간) 연 '글로벌 테크놀로지,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 글은 '마이크론 샌디스크 메모리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뉴스에 명시된 수치만으로 업황을 정리한다.
핵심 수치: 발언에 등장한 기간과 계약
뉴스 본문에 명시된 숫자만 추리면 다음과 같다.
- 콘퍼런스 일정: 5월 18~20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 경영진 발언일: 5월 20일 (마이크론·샌디스크 동일)
- 호황 지속 전망: 2026년 이후까지 (마이크론 바티아 부사장)
- 샌디스크 확신 시점: 2027년 말까지 (게클러 CEO)
- 샌디스크 분할 출범: 지난해 2월(2025년 2월)
- 장기계약: 한 대형 고객과 5년 계약 체결, 추가 고객과도 진전
연도별·업체별 비교: 누가 무엇으로 성장하나
같은 콘퍼런스에서 두 업체가 내놓은 입장을 항목별로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다.
- 마이크론: HBM(고대역폭메모리) 대표 업체 / 마니시 바티아 글로벌운영담당 부사장 / "수요가 당사 및 업계 공급 능력을 계속 앞지른다"
- 샌디스크: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용 낸드플래시 생산 대표 업체 / 데이비드 게클러 CEO / "시장은 폭발하고 데이터센터 수요는 빗발친다"
연도 흐름으로 보면, 게클러 CEO는 2025년 2월 분할 출범 당시 "올해 하반기 시장 변곡점"을 예상했고, 지금은 그 확신을 2027년 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즉 단기 변곡점 전망이 2년 이상 장기 전망으로 확장됐다.
"메모리는 현재 지능과 동일시된다. HBM과 D램, 낸드플래시의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2026년 이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 마니시 바티아 마이크론 부사장
숫자가 말하는 의미: 사이클에서 장기계약으로
핵심 변화는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어떻게'에 있다. 메모리는 통상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사이클 산업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메모리를 사이클이 아닌 장기 성장 산업으로 규정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를 포함한 반도체 업체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전환의 실무적 근거가 5년 장기계약이다. 바티아 부사장은 "장기계약은 미래의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단발성 주문 비교에 의존하던 기존 거래 방식과 달리, 장기계약은 가격·물량 변동성을 줄여 호황의 가시성을 높인다. AI 추론(inference, 학습된 모델로 답을 도출하는 단계) 수요가 HBM·고용량 D램·고성능 낸드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점도 공급 부족 전망의 배경이다.
결론
마이크론·샌디스크 경영진은 5월 20일 발언으로 메모리 성장이 2026년을 넘어 2027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고, 그 토대는 5년 장기계약이라는 거래 구조 변화다. 독자가 바로 확인할 다음 단계는 다음과 같다.
- 계약 구조 추적: 마이크론·샌디스크의 다음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장기계약 건수와 기간을 확인한다.
- 품목별 수요 비교: HBM(마이크론)과 기업용 SSD 낸드(샌디스크)의 수요 신호를 분리해 점검한다.
- 사이클 신호 점검: 주가 사상 최고치가 공급 부족 통계와 실제로 연동되는지 분기 단위로 비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