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을 처음 봤을 때, 저는 잠시 멈췄습니다
저는 뉴스를 빠르게 넘기던 손을 멈췄어요. BTS가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아 '2026 BTS 페스타'를 연다는 소식이었거든요.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일, BTS가 데뷔 기념일인 이달 13일을 전후해 약 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타이틀은 '13(B)TS'예요. 지난 12년의 여정에 새로운 '1'을 더해 다음 장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저는 그 '1'이라는 숫자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라는 말이, 요즘의 제 마음에도 조용히 닿았거든요.
비슷한 처지의 우리는 무엇을 걱정하고 있을까요
저처럼 오래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응원해 온 분들이라면 비슷한 마음일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이 마음도 식는 건 아닐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그냥 흘러가 버리는 건 아닐까. 그런 걱정이요.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물음은 사실 BTS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12년쯤 무언가를 이어 온 우리 모두의 질문이기도 하니까요.
12년의 여정에 '1'을 더한다.
이 한 줄이 저에게는 작은 위로였습니다. 채워 온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그 위에 한 걸음을 더 얹는 거라고요.
그 걱정 속에서도 붙잡을 수 있는 단단한 지점
다행히 페스타는 막연한 약속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일정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걱정이 클 때일수록 저는 이렇게 구체적인 날짜에 마음을 기대요.
- 6월 4일: 가족 콘셉트로 촬영한 단체 사진 공개
- 6월 5일: 정규 5집 '아리랑'의 수록곡 '훌리건(Hooligan)'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 6월 10·11일: 팀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 2.0' 복귀
- 6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부산 공연
여기서 잠깐, 낯선 분들을 위해 짧게 덧붙일게요. 페스타(FESTA)는 BTS가 매년 데뷔 기념일 즈음 팬덤 아미(ARMY)와 함께하는 자체 기념 기간을 뜻합니다.
실무자의 눈으로 한 가지만 권하자면, 저는 이런 다회차 일정은 '온라인 콘텐츠 먼저, 오프라인 공연 나중' 순서로 미리 메모해 둡니다. 부산 공연(12·13일)은 현장 변수가 크지만, 4·5·10·11일 온라인 공개는 집에서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 걱정을 줄이는 가장 단단한 방법은, 막연함을 날짜로 바꾸는 일이더라고요.
결론
오늘 우리가 받은 소식은 단순한 공연 안내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데뷔 13주년, 그리고 12년에 '1'을 더한다는 '13(B)TS'라는 타이틀은, 오래 응원해 온 마음에게 "괜찮다, 다음 장이 있다"고 건네는 말 같았습니다.
바로 실행할 다음 단계를 함께 정리해 둘게요.
- 달력에 네 날짜를 표시하기: 4·5·10·11일 온라인 공개, 12·13일 부산 공연.
- 온라인부터 챙기기: 현장이 어렵다면 4일 단체 사진, 5일 '훌리건' 비디오, 10·11일 '달려라 방탄 2.0'으로 시작.
- '1'의 의미를 내 일상에도 적용하기: 지나온 시간을 지우지 말고, 오늘 한 걸음만 더 얹어 보기.
오늘도 같은 마음으로 이 소식을 바라본 당신께, 우리의 지난 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해 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