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x로 스크립트를 짜다가, 코드 안에서 곧장 웹 검색 결과가 흘러들어오는 걸 보고 버전을 확인했다. 0.139.0. 굵직한 신기능 하나에 자잘한 손질이 여럿 붙은 릴리즈라, 만난 순서대로 적어 둔다.
코드 모드에서 바로 웹 검색
이번 버전의 간판은 이거다. 코드 모드가 standalone 웹 검색을 직접 호출할 수 있게 됐고, 중첩된 JavaScript 툴 호출 안에서도 된다. 결과는 플레인텍스트로 떨어져서 코드가 바로 받아 쓰기 좋다. 전엔 "검색해서 알려줘"와 "코드 짜줘"가 따로 놀았는데, 이제 한 흐름 안에서 찾고 짜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MCP 툴 스키마가 덜 뭉개진다
MCP 서버를 붙여 쓰다 보면 복잡한 입력 스키마가 압축 과정에서 뭉개져 툴 호출이 어긋나는 일이 있었다. 0.139부터 oneOf/allOf 구조를 보존하고, 큰 스키마도 얕은 구조를 더 유지한 채 압축한다. 스키마가 까다로운 서드파티 MCP 툴일수록 체감되는 변화다.
codex doctor가 더 많이 털어놓는다
codex doctor가 이제 에디터·페이저 환경 정보까지 로컬 리포트에 담아 준다. JSON 출력에선 원시 값을 가려 주니, 이슈 리포트에 그대로 붙여도 민감 정보 걱정이 덜하다. 플러그인 쪽도 marketplace list --json에 소스 정보가 붙고, 캐시된 카탈로그를 먼저 보여준 뒤 백그라운드에서 갱신해서 목록이 한 박자 빨라졌다.
자잘하지만 거슬리던 것들
codex resume --last/fork --last뒤에 붙인 텍스트를 세션 ID로 오해하던 것 → 이제 초기 프롬프트로 제대로 처리- 서브에이전트 MCP 기동 경고가 부모 스레드까지 번져 스피너가 멈추던 문제 수정
- 이미지 편집이 대화 기록에서 경로를 추측하지 않고, 참조된 정확한 파일 경로를 사용
- 물결표(~) 들어간 URL이 터미널에서 잘리던 링크화 버그 수정
/new·/clear·/fork때 클라우드 관리 설정과 피처 플래그가 날아가던 것 보존- 샌드박스가 승인된 권한 상승을 더 일관되게 기억하고, proxy-only 네트워킹을 빠짐없이 강제
이번 릴리즈는 화려한 한 방보다 "쓰다가 욱했던 자리"들을 차곡차곡 메운 인상이다. 코드 모드 검색 하나만으로도 갈아탈 이유는 충분했지만.
참고: Codex 공식 릴리즈 · Change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