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치부터 정리한다

권인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피지컬AI연구단장(68)이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도 아직 치고 나가지 못한 피지컬 AI에서 한국이 1등을 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2026년 6월 22일 18시 입력, 23일 01시 10분 수정 기사로 보도됐다.

이 주제에서 확인되는 객관 수치는 다음과 같다.

  • 20만 명: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10년간 발표된 AI 분야 주요 논문과 연구자를 분석한 모집단 규모
  • 100명: UNIDO가 그 분석에서 추린 '글로벌 100대 AI 인재' 수
  • 1명: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과 함께 100인에 든 유일한 한국인 연구자 — 권인소 단장
  • 68세: 권 단장 나이
  • 6개월: 권 단장이 KAIST 명예교수에서 KIST로 옮겨 부임한 기간(올해)
  • 1등: 권 단장이 제시한 한국 피지컬 AI의 목표 위치

피지컬 AI는 로봇 등 물리적 물체가 사람에게 코칭을 받아가며 데이터를 습득하고 발전하는 AI를 뜻한다. 텍스트로 학습하는 챗GPT식 훈련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권 단장은 설명한다.

비교 관점: 누구와 어디에 서 있나

'글로벌 100대 AI 인재'라는 표현이 말하는 위상은 비교로 보면 명확해진다.

  • 인재 풀 비교: 연구자 20만 명 중 100명 = 상위 0.05% 수준. 그중 한국인은 1명이다.
  • 동석한 이름 비교: 같은 명단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있다. 산업 거물과 동급으로 묶인 한국인 연구자가 권 단장 1명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 투자 주체 비교: 테슬라·구글·엔비디아는 피지컬 AI에 "천문학적 투자"를 집행 중이고, 중국은 '속도전'으로 대응한다. 권 단장은 그럼에도 "미국도 아직 잘 못한다"고 진단한다.

즉 자본 규모로는 미·중이 앞서지만, 기술 성숙도 자체는 글로벌 공통으로 초기 단계라는 것이 비교의 결론이다.

숫자가 말해주는 의미

권 단장은 "세계적으로 피지컬 AI는 산업화가 안 된 초기 단계"라고 본다. 이 한 문장이 위 수치들을 묶는다.

  • 격차가 고정되지 않았다: 1등 자리가 비어 있다는 판단의 근거는 산업화 이전 단계라는 사실이다. 투자 규모(천문학적) 대비 성과가 아직 누구에게도 결정적이지 않다.
  • 한국의 결합 자산: 권 단장은 반도체 기술, 수십 년간 제조업에서 축적한 데이터, 기술 수용성·적응력을 강점으로 꼽는다. 여기에 인내심과 교육열이라는 기질을 더한다.
  • 기질이 변수인 이유: 로봇은 찻잔을 잘못 잡으면 깨진다는 물리 법칙조차 스스로 알지 못한다. 복잡도가 높아 사람이 끈기 있게 가르쳐야 하고, 권 단장은 이를 "교육열 높은 한국에 기회"로 해석한다.

결론

핵심은 세 숫자다. 연구자 20만 명 중 100인, 그 안의 한국인 1명, 그리고 아직 비어 있는 1등 자리. 권인소 단장은 자본이 아니라 데이터·반도체·인내심의 결합으로 한국형 피지컬 AI가 승산을 가진다고 본다.

실무자가 지금 할 다음 단계는 다음과 같다.

  • 데이터 자산 점검: 보유한 제조·공정 데이터가 로봇 코칭(피지컬 AI 학습)에 재사용 가능한 형태인지 먼저 분류한다.
  • 챗GPT식과 분리 설계: 텍스트 학습과 물리 코칭은 훈련 방식이 다르므로, 물체·동작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별도로 잡는다.
  • 원문 확인: STRONG KOREA FORUM 2026 연재(피지컬 AI 패권 편)와 권 단장 인터뷰 원문을 직접 읽고 수치 근거를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