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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의 핵심, 프라이빗 AI와 리걸테크의 결합

제타큐브(대표 조정현)와 리걸테크 전문기업 앤쌤(대표 이근재)이 지난 6월 23일 AI 기반 법률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인프라 기반과 리걸테크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법률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약의 가장 주목할 특징은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의 프라이빗 AI 환경 구축에 있다. 법률 정보의 민감성을 감안해 모든 데이터를 기업 내부에서만 처리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외부 클라우드 의존을 제거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한다는 의도다.

양사가 공동 추진할 주요 과제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다음 6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 온프레미스 AI 시스템 기반 리걸테크 공급 — 보안성을 강화한 사내 서버 환경에서의 법률 업무 지원 도구 개발
  • 법률 비서 및 AI 에이전트 전용 장비 개발 — 24시간 운영 가능한 법률 특화 AI 단말기 구축
  • 법률 도메인 LLM(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 — 법률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 학습
  • 법률 특화 대규모 RAG(검색증강생성) 플랫폼 구축 — 판례, 법령, 판시례 등 법률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활용하는 시스템
  • 벡터DB 기반 법률 검색 기술 고도화 — 의미 기반 검색 정확도 향상
  • 법률기관 및 기업 법무팀 대상 AI 서비스 사업화 — 법무법인, 법무사, 기업 법무팀, 공공기관 등으로의 사업 확대

양사의 역할 분담과 기술 기반

앤쌤의 역할은 24년간 축적한 법률 ERP 고도화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자사의 CoLaw ERP와 CoLaw API를 기반으로 법률 업무 프로세스와 도메인 전문성을 제공하고, 법률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제타큐브의 역할은 AI 인프라 공급에 집중한다. GPU 기반 인프라 플랫폼 NANODC, 온프레미스 AI 서버 SAI(System to AI), 24시간 AI 에이전트 운영용 소형 엣지 AI 장치 NANOCUBE 등을 통해 AI 인프라와 모델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

법률 산업에서의 의미, 클라우드 의존 탈피

이번 협약이 법률 업계에 갖는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 보안과 데이터 주권 강화.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법률 정보 유출 우려를 제거함으로써, 법무법인과 기업 법무팀이 생성형 AI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둘째, 법률 도메인 특화 AI의 실무 적용. 일반 목적의 생성형 AI가 아닌 법률 분야에 최적화된 LLM과 RAG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판례 검색, 계약서 검토, 법률 상담 등 실제 법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향후 사업 로드맵

양사는 협약 체결 이후 다음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 AI 리걸 서비스 공급
  • SAI 솔루션 공급
  • 법무법인·법무사·기업 법무팀 대상 프라이빗 AI 구축
  • 공공기관 법률 민원 응대 AI 서비스 공급

결론

제타큐브와 앤쌤의 협약은 한국 법률 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다. 특히 온프레미스 기반의 프라이빗 AI 환경 구축이라는 기술적 선택은, 법률 데이터의 민감성과 규제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업계의 과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법무법인, 법무사, 기업 법무팀이 외부 클라우드 의존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법률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