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읽다가 문득 한숨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의 8월 17일 전당대회 기탁금이 대폭 올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당 대표 후보에게는 무려 6천만 원, 최고위원 후보에게는 3천5백만 원이 더 필요하게 되었거든요. 우리 사회가 정치에 참여하는 문턱을 더 높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음이 걸리는 건 청년 후보들입니다. 당 대표 후보라면 총 1억 원, 최고위원 후보라면 5천만 원을 내야 합니다. 물론 39세 이하 청년 후보들은 절반 감면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당 대표 후보는 3천만 원, 최고위원 후보는 1천7백50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돈 때문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슬픈 일"

이재명 대통령의 목소리가 그 답답함을 담았습니다. 지난 19일 X를 통해 그는 "돈 때문에 선거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부정부패의 유인을 키우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탁금 문제는 단순히 '돈이 많이 드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 정치인의 진입 장벽과 정치의 진정성까지 흔드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뉴스에 따르면 현재 당 대표 출마자 5명 중에는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이, 최고위원 출마자 14명 중에는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 청년 후보로 분류됩니다. 이들이 기탁금 인상으로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을지 상상해봅니다.

괜찮지 않은 상황, 함께 바꾸는 것

그런데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한 것처럼, 이런 말들이 쌓이고 모이면 정책은 움직입니다. 민주당 선관위가 이미 기탁금 인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청년들이 정치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각성, 그 각성 자체가 변화의 시작입니다. 당신이 이 소식을 읽고 불편함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정당이 속한다면 의견을 내는 것. 주변에 함께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문제를 함께 나누는 것. 작지만 단단한 변화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결론

청년 후보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은 민주주의 자체를 약하게 만듭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인식을 주변과 나누는 것입니다. 당원이라면 당 선관위의 인하 논의를 주시하고, 필요하면 목소리를 모으세요. 정치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을 지지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한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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