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 성장주도 코리아 증권투자신탁(주식형)' 펀드가 수익성과 시장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수익률 109.27%를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A클래스)은 55.3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10.21%포인트 상회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추종이 아닌 구체적인 산업 선택이 만든 성과다.

정현욱 주식운용2본부장은 "대한민국의 향후 성장을 주도할 산업 내 경쟁력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라고 설명했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정부 산업 육성 정책과의 방향 일치에 있다.

원인: 정책 연계와 거시 산업 사이클

펀드 운용진은 정부가 제시하는 'ABCDEF' 산업군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방위산업, 친환경 에너지, 미래 제조업이 그것이다. 이 분류는 단순한 섹터 분류가 아니라, 중장기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영역을 반영한다.

운용 방식도 다층적이다. 정 본부장은 "성장주 투자에 가치주와 역발상 투자 개념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기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구조적 성장 기업과 저평가 기업, 경기 사이클 저점의 우량 기업을 균형있게 편입한다는 의미다. 7명의 전담 애널리스트가 리서치와 운용 조직으로 참여하는 협업 체계도 투자 판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요소다.

투자 분야별 시장 구조 변화

AI 반도체와 인프라가 대표 투자 분야다. AI 서비스 고도화로 데이터 처리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등 AI 생태계 전반의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펀드 운용진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필요성에 기반한 판단이다.

전력 인프라도 핵심 투자 대상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서 변압기, 송배전 설비, 초고압 송전망 등 전력 인프라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탄소 중립 목표와 맞닿은 분야다. 원자력 발전 확대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성장에 따른 국내 원전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방산과 조선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제시되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분야들이다.

전망과 시사점

이 펀드의 성과는 "시장이 이미 인정하는 산업"과 "앞으로 성장할 산업"을 구분하는 운용진의 판단력이 반영된 결과다. 구조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면서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한다는 운용 전략은 변동성 큰 시장에서 안정성을 더한다.

책임투자 철학도 펀드의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운용보수의 30%를 사회공익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수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병행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결론

AI, 원전, 방산으로 대표되는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한 'NH-Amundi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는 정책 연계형 액티브 운용의 실제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9개월 100% 수익률은 타이밍과 종목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투자자가 이 펀드를 검토할 때는 단순 수익률보다 운용 철학, 투자 분야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 리스크 관리 방식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본인의 투자 기간과 위험 선호도가 펀드의 운용 전략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재무 자문을 통해 포트폴리오 내 적절한 비중을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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