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기탁금을 직전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후보 부담 지적 하루 만에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
기탁금, 1년 사이 얼마나 인상됐나
현 전당대회 기탁금 (2026년 8월 17일 예정)
- 최고위원 후보: 5000만 원
- 대표 후보: 1억 원
지난해 전당대회 기탁금 (2025년)
- 최고위원: 1500만 원
- 대표: 4000만 원
| 직책 | 2025년 | 2026년 | 인상액 | 인상률 |
|---|---|---|---|---|
| 최고위원 | 1500만 원 | 5000만 원 | 3500만 원 | 233% |
| 대표 | 4000만 원 | 1억 원 | 6000만 원 | 150% |
최고위원 기탁금이 1년 사이 3배 이상 뛰었고, 대표 기탁금도 2배 이상 올랐다.
청년 후보들에게 미친 영향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원외, 특히 청년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정치 진입 진입 장벽이 갑자기 높아진 현 상황이 청년 후보의 정치 참여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소한 직전 전당대회 수준으로 하는 안들이 검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같은 날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인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치권의 엇갈린 평가
국민의힘은 '당무 개입'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대통령을 당 총재로 착각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역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했던 것"을 언급하며 쌍방 비판이 오갔다.
전당대회 출마자 중 일부는 청와대 정무라인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론
李기탁금 지적에 따른 與의 인하 검토는 1년 사이 급상승한 기탁금 부담이 청년 정치인 진출을 가로막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최고위원 기탁금이 233%, 대표 기탁금이 150% 오른 상황에서 "직전 수준 복귀"는 기탁금을 3분의 1 이상 인하하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의 기탁금 인하 결정 여부는 21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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