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소식을 처음 봤을 때 무언가 따뜻한 것이 가슴 중앙에 자리 잡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11일간의 축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말입니다.
혹시 당신도 요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우리 아이가 정말 마음껏 표현할 기회가 있을까?" "예술 축제라고 했는데, 너무 어렵지 않을까?" "아이가 관심이나 가질까?" 이런 작은 걱정들 말입니다. 많은 부모와 보호자들이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면서도,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곤 합니다.
아이를 위한 공간이 정말 있을까
저도 그런 마음으로 이번 축제의 세부 사항들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하게 느껴진 것이 있습니다. 이곳은 진짜로 아이들을 위해 설계된 무대라는 것 말입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2026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우리의 용감한 미래들'을 슬로건으로 합니다.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무대 위로 올라가는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말입니다.
월령별로, 모두를 위해 준비한 무대들
축제가 제시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12개월에서 48개월 사이의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이탈리아의 '타나: 작은 동굴'이 준비됐습니다. 두 명의 퍼포머가 천과 빛, 소리로 동물 세계를 만들어내면, 아이들이 실제로 무대 위로 올라가 그 세계를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무용극입니다.
36개월 이상 아이들을 위해서는 체코의 '잠들고 싶지 않아!'가 있습니다. 밤마다 펼쳐지는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과 베개 싸움을 시적인 움직임과 광대극으로 표현합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 작품 '걸리버 여행기: ZOOM IN OUT'과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친구 송아지'도 있습니다. 후자는 소년과 송아지의 우정을 인형극과 리코더 4중주 연주로 전달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아이 주도형 예술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잠옷을 입고 마로니에 공원을 누비는 '잠옷 플래시몹'과 연주 후 관람 소감을 나누는 '다이내믹 리뷰' 같은 활동이 펼쳐집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보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당신의 불안은 괜찮을 거예요
아이를 위한 경험을 고르면서 느껴지는 불안감, 저도 잘 압니다. 이 선택이 정말 좋을까, 우리 아이가 행복할까 하는 마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축제를 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누군가가 진심으로 아이들의 감정과 성장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나이대별로 세심하게 준비한 프로그램들, 무대 위로 올라가 스스로를 표현하게 하는 구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다이내믹 리뷰'까지. 모든 것이 아이를 진정한 주인공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곳에서 누군가의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 선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아이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작은 용감함이 말입니다.
결론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2026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11일간 펼쳐집니다. 해외 초청작 5편을 포함한 총 10편의 작품이 준비돼 있으며, 어린이 2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이 주도형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합니다.
다음 단계:
-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자녀의 나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관람 일정을 정해보세요
- 축제 기간 중 '아이 주도형 예술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고려해보세요. 아이가 직접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기회입니다
- 함께 축제를 다녀온 후 아이와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이의 용감한 미래를 함께 응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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