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코스피는 9114.55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틀 뒤 현실은 극명했다. 7월 24일 코스피는 7096.89에 마감했고, 반도체 대장주들은 심한 손실을 입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고점 대비 43% 폭락했다.
이 와중에 한 애널리스트가 주목을 끌었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정확히 한 달 전 코스피의 대규모 조정장을 예측한 바 있다. 그의 예측은 신뢰할 만했다. 조정장 예측이 적중했던 애널리스트가 이제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제는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대"라며 코스피가 전고점을 회복한 뒤 1만 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과도한 조정, 본질은 다르다
SK하이닉스의 43% 폭락은 시각에 따라 우려스럽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는 이를 다르게 해석한다. 2022년 말에서 2023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비슷한 낙폭이 있었으나, 당시는 적자 전환 우려가 반영된 것이었다. 지금의 상황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판단이다. 현재 반도체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 중이며, 과도하게 빠진 만큼 매수 기회로 보는 관점이다.
순이익 규모로 본 코스피의 적정선
코스피의 지수 수준은 결국 상장사 순이익의 규모로 결정된다. 이는 복잡한 주가수익비율(PER) 같은 지표를 고려하지 않아도 성립한다.
과거 데이터와 향후 전망:
- 코스피 순이익이 200조원대이던 시기: 지수 2000~3000선
- 올해 추정 순이익 740~750조원: 지수 7500~8000선이 타당
- 내년 순이익 전망치 1000조원 이상: 1만 포인트 가능성 충분
이는 단순한 추정이 아니라 과거 패턴을 근거로 한 계산이다.
반등을 주도할 것들
반도체가 중심을 잡고 증시가 회복하면 AI 인프라 관련주인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기기가 여전히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여전히 이익 증가세가 가파른 업종에 주목 중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내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재평가의 핵심 지표:
- 영업이익률이 반도체 주가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
- SK하이닉스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50%만 돼도 TSMC보다 높은 멀티플을 인정받을 수 있음
- 80% 영업이익률 유지 불가는 이미 공감대지만, 저점이 어디인지가 중요
결론
7월의 급락은 산업의 기초 여건 악화가 아니라 투자심리의 급반전이다. 코스피 1만 포인트는 먼 목표가 아니다.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전망만으로도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다.
투자자의 다음 단계:
- 반도체 업체들의 분기별 영업이익률 추이 주시하기
- 현재 가격대에서 실적 성장 가능성 있는 종목 재검토하기
-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순이익 개선세 추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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