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치: 33배 이상 확대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인단이 기존의 33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박지성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은 7월 27일 혁신위 4차 회의 후 "선거인단을 1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기존 300명 이내 규정을 감안하면 약 33배 이상의 증가 규모다.

박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의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반으로 프로, 실업, 대학, 승강제 리그 구성원 등을 추가해 축구협회에 맞게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개편안의 근거가 되는 대한체육회 규정 개정을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선거인단 구성의 변화

기존의 극히 제한된 구조에서 개방적 구조로 전환된다.

기존(300명 이내)
- 시도 축구협회 임원
- 전국연맹 임원
- 일부 지도자, 선수, 심판

신규(1만 명 이상)
- 프로 구성원
- 실업 구성원
- 대학 구성원
- 승강제 리그 구성원

박 위원장은 "모든 사람을 포함하기는 어렵지만 선수와 지도자 등 현장의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대의 배경: 현장 대표성 확보

1만 명 규모로의 확대는 축구 현장의 목소리를 광범위하게 반영하려는 의도다. 기존의 폐쇄적 선거 체계에서 프로부터 하부 리그까지 다층적 참여로 전환하면서, 대표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정 계층 중심의 의사결정 문제를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회장 선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이번 개혁의 핵심이다.

실행 방안: 전자투표와 규정 개정

1만 명 선거인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투표 방식 개선이 필수다.

투표 방식 개선
- 전자투표 등 여러 방안 도입 검토 중
- 1만 명 규모의 효율적 투표 관리를 위한 기술 도입
- 예산과 합리성을 함께 고려

규정 개정 일정
- 대한체육회 규정 개정: 8월 완료 예정
- 축구협회 자체 규정: 대한체육회 개정안을 반영해 변경 추진

박 위원장은 "예산 문제도 있고, 어떤 방안이 좋을지 더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명성 논란과 협회 설명

혁신위가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에 대해 밀실 행정 우려가 제기됐다. 박 위원장은 "위원장이 직접 브리핑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구체적 발언 내용이 공개되면 상황을 악화시킬 소지가 있어 협회 보호 차원에서 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 안건에 대한 토론 요지는 문서로 남긴다"고 덧붙였다.

결론

축구협회의 선거인단이 300명 이내에서 1만 명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은 현장 축구인의 직접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제도 개혁이다. 8월 규정 개정을 통해 기반을 다진 후 전자투표 등 투표 체계 개선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대표성 강화와 민주성 확보라는 목표가 실현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 단계
- 8월 규정 개정 진행 상황 점검
- 전자투표 시스템 최종 사항 확인
- 선거인단 최종 규모 결정 사항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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