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극한 폭염, 8월 초까지 계속
장마가 끝나면서 찜통더위가 본격화했다. 경남 양산에서는 아스팔트 온도가 60도까지 치솟았고, 영남 지역 낮기온이 3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이중 열돔이 형성돼 열대 수준의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열대야 일수가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월부터 7월 26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일 많았다. 7월 들어서만 밤 최저기온 평균이 23.1도로 지난해보다 2.2도 높았다.
정부는 폭염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높은 습도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8월 상순까지 더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역당국의 당부: 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다.
일본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 여진 우려 높아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도는 일본 기상청 기준 최고 등급인 7을 기록했다. 진원 깊이 10km로 매우 얕아 피해가 극대화됐다. 대형 쇼핑몰 일부가 무너져 2~30명이 연락 두절 상태가 됐다.
강진의 저주파 에너지가 원거리 고층 건물까지 흔들었다. 국내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800건 가까이 접수됐고, 경남·전북·제주에서 진도 3, 경기·강원·충청·경북에서 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다.
전문가들은 규모 7.1 강진 이후 일주일 이내 규모 6점대 여진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구마모토는 난가의 회곡 지역과 가까워 향후 더 큰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도 지적됐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2~3일 특히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판결, 당선 무효형 확정 수순
대선 기간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윤우진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사실을 부인한 점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의 관계를 부인한 점 모두를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후보자 본인이 유권자 관심이 쏠린 사안에 대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고 당선까지 이어졌다"며 죄질을 무겁게 평가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보전받은 선거 비용 397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즉각 항소했지만, 재선 0.7포인트라는 역대 최소 득표율 차이로 당선된 점을 감안하면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한-브라질 정상회담, 핵심광물·방산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국빈 방문해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1년 만에 한국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이다. 두 정상은 같은 소년공 출신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양국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전 주기에 걸친 확대에 합의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와 안정적 원자재 수급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 방산 공동위원회 출범도 결정했다.
양국은 우주, 에너지(바이오연료), 교육, 체육 등 7건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5년 한-브라질 교역 규모 약 110억 달러에서 이번 회담 이후 내년에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수사권 폐지 법사위 통과, 본회의 목요일 처리 목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하면서 보안수사권 완전 폐지는 사실상 7부 능선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목요일(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다만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해 막판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보안수사권 폐지와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를 연결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강경 입장을 유지 중이다. 선관위 특검법도 여야 입장 차이(관리 부실 vs 선거 부정 전반)가 남아 있어 처리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정책 토론·속초 개발·산업 디지털화
정부는 두 차례 부동산 정책 국민대통토론회를 마친 뒤 조만간 하반기 종합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제 개편, 대출 규제, 청년 대책이 주요 쟁점이다.
강원도 속초 북부는 1991년부터 35년간 묶여 있던 건물 고도 제한이 풀렸다. 기존 6층 제한에서 최대 25층까지 가능해져 낙후지역 정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반월·시화 산단은 AI 기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산학 연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출범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결론
2026년 여름은 극한 폭염과 정치 격변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기후 위기는 8월까지 가중되므로 무더위 대비가 시급하고, 정치권의 법안 처리 일정을 주시해야 한다. 국제 협력과 지역 개발도 중요한 변수다. 각자의 영역에서 다음 주 주요 일정을 점검하고 대응 계획을 세우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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