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는 2026년 7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전제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제조 현장과 사무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적 디지털화 전략이다.

설비 자동화와 노하우 디지털화

제조 현장에서는 크레인, 리클레이머, 선박 원료하역기 등 대형 설비를 로봇처럼 자율 제어하는 '설비의 로봇화'를 추진 중이다. 조석주 AX융합연구소장은 "고숙련자의 노하우를 디지털화해 작업자를 보조하고 향후 업무를 대신할 AI 오퍼레이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숙련자의 경험과 직관을 알고리즘으로 변환해 재현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사무 영역의 AI 에이전트 운영

포스코DX 그룹사는 현재 약 20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실제 성과로는 기존 약 3시간이 소요되던 사전 결산 점검을 1분 안팎으로 단축했다. 이는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실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거시적 배경과 의미

현재 제조업계는 숙련 인력 부족, 고령화, 작업 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포스코DX의 전략은 이 과제들의 해결책이면서 동시에 경쟁력 강화의 수단이다.

고숙련자 노하우 디지털화는 조직의 암묵적 지식을 명시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핵심은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판단 능력을 확장하고 반복 업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결론

포스코DX의 전략은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이 기술 도입 자체가 아닌, 조직의 지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 단계:
- 고숙련자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류할 체계 마련
- 디지털화 과정에서 실제 작업자의 피드백 수집을 통한 모델 개선
- 기술 도입 전 조직 구성원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신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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