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개인 맞춤형 체육 기회의 확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육대학교 특수교육과와 협력해 진행 중인 '해피 드림 핸드볼 교실'은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 체육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 3곳, 대전 1곳의 특수학교에서 매주 1회씩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일상생활 적응력과 자기효능감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교육 과정은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고, SK이노베이션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과 1대1 또는 2대1로 짝을 이뤄 개별 지도한다. 특수학교의 특성상 학생마다 장애 특성과 신체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 맞춤형 수업이 필수적이지만, 교사 수 부족으로 인한 지도의 한계가 존재했던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은 그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원인: 특수체육 기회의 불균형과 기업 사회공헌의 진화

특수학교에서는 개별 특성에 맞춘 체육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자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뉴스에 따르면 참여 학생들은 처음에는 낯선 사람과의 활동을 꺼리기도 했으나, 수업 반복을 통해 점진적으로 변화를 보였다. 학생들이 먼저 공을 자원봉사자에게 건네고, 수업 후 스스로 정리하는 등의 자발적 행동이 나타난 것이다.

배건환 한국체육대학교 연구교수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는 상호작용의 기회, 성취감 같은 경험이 중요하다"며 "핸드볼은 팀 스포츠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신체 활동을 넘어 사회성 발달과 심리적 안정감 제고를 함께 추구하는 접근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에서 체계적 협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망: 2030년까지 누적 2만 명 대상 지원 확대

SK이노베이션의 엄상홍 CSR팀장은 "특수체육 교사들과 특수체육 전공 대학생까지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핸드볼 교실 외에도 발달장애인 음악인 육성 등 문화예술 분야로 지원을 늘려 2030년까지 누적 2만 명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의 4개 지역 기반에서 전국 확대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으로,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포지셔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프로그램의 확대는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니라 질적 고도화를 의미한다. 전문가 확충, 지역 확대, 문화예술로의 영역 확산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결론

"발달장애 아이가 슛 던지다니" 부모도 놀란 핸드볼 수업은 기업의 자원, 학계의 전문성, 지역사회의 참여가 만나 발달장애 학생들의 체육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는 모델을 보여준다. 현재 서울과 대전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누적 2만 명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실행 가능한 다음 단계:

  •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는 해당 지역 특수학교의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현지 교육청에 유사 프로그램 도입을 요청할 수 있다
  • 특수교육 현장의 책임자들은 기업-학계 협력 모델을 벤치마크해 자신의 지역에 맞춘 전문가 연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 기타 기업들은 산업별 특성에 맞춘 발달장애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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