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전투기 KF-21 개발을 통해 입증한 성과가 있다. 10년 6개월간 약 1600차례의 시험비행을 거쳐 안전성을 인증받은 것이다. 더 주목할 점은 창립 이후 25년 동안 시험비행 사고를 한 건도 내지 않았다는 기록이다. 이는 단순한 운의 문제가 아니라, 체계적인 안전경영 시스템의 결과다.
수치로 보는 KAI의 시험비행 규모
KAI의 시험비행 기록은 규모 면에서 국내 방위산업 최고 수준이다.
- 누적 시험비행 시간 (2026년 6월까지): 총 3만7000시간 이상
- 항공기(고정익): 약 1만127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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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회전익): 약 2만615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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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시험비행: 10년 6개월 기간 동안 약 1600차례 비행
- 개발 항공기: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LAH 소형무장헬기, KF-21 전투기 등 5종
이 수치는 항공기 개발 단계부터 완성까지 얼마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준다.
25년 무사고의 비결, 무엇이 다른가
항공기 시험비행은 정해진 성능과 한계가 모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운항하는 작업이다. 조종사가 비행 중 발견한 문제와 측정 자료는 실시간으로 지상의 기술진에게 전달되며, 기술진이 즉시 소프트웨어와 기체 시스템을 개선한다.
KAI가 유지하는 안전 관리 절차는 다음과 같다.
- 비행 전: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
- 비행 중: 조종사와 지상 기술진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
- 비행 후: 결과 분석 및 동일 문제 재발 방지 조치
이러한 사전·진행·사후 관리가 반복되면서 누적된 경험이 25년 무사고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생산과 협력사까지 확대된 안전관리
시험비행 안전은 개발 단계에만 그치지 않는다. KAI는 양산 단계에서도 같은 수준의 검증을 유지한다.
- 설계 검증: 기체 구조, 각종 환경에서의 작동 여부 확인
- 지상 운용 및 비행 시험: 차례로 진행
- 부품 납품 협력사: 동일한 품질 기준 적용
특히 협력업체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점이 중요다. 대량생산 과정에서도 안전성과 성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구조다.
사업장 안전도 강화되고 있다. CEO 직속 안전실이 공장과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비상 상황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결론
KF-21의 최초 형식인증 획득과 체계개발 완료는 기술적 성과이자, 그 뒤의 25년 무사고 기록은 안전경영의 성과다. 이러한 축적된 안전관리 노하우는 향후 KF-21 양산, 성능개량, 차세대 항공기 개발에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실무 관점에서 주목할 점:
- 개발 단계부터 생산·운용까지 일관된 안전 기준 유지의 중요성
- 협력사와의 품질 표준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 사전·진행·사후 관리의 반복 시스템이 무사고 기록을 만드는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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