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 NC는 자회사 NC IDS의 사명을 NC AX(엔씨에이엑스)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10월 설립된 이 자회사는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해온 NC의 IT 서비스 전문 조직이다. 단순한 상호 변경을 넘어, 기업이 진행 중인 고강도 경영 효율화와 AI 중심 사업 전환 전략의 구체적 실행 단계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해석된다.
NC의 경영 효율화 흐름과 사명 변경
NC는 2024년부터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이번 사명 변경은 그 일환으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을 독립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 것이다. 사명을 NC AX로 변경함으로써 'AX(인공지능 전환, 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라는 기업의 핵심 정체성을 명확히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기업 구조 재편은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한다. 첫째, 특정 사업 부문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둘째 그 사업 부문의 시장 포지셔닝을 재설정하는 신호가 된다. NC가 기업 정체성을 '응용소프트웨어 공급사'에서 'AI 전환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거시적 의도가 담겨 있다.
NC AX의 실제 사업 추진 방식
NC AX는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AI 원천 기술을 보유한 별도 법인 NC AI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 ERP(전사적자원관리): 기존 개발 노하우에 AI 기술 결합
- 업무시스템 개발: 자동화·최적화 강화
-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AI 기능 통합
- NC 및 주요 계열사의 AX 가속화: 그룹 차원의 AI 전환 추진
이는 기술 기반 사업 부문(NC AI)과 실행 조직(NC AX)을 명확히 분리하되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다. 원천 기술 개발과 산업 적용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조직 설계다.
시장 배경과 기업의 전략적 선택
현재 기업들은 AI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NC가 기존 ERP, 업무시스템 사업에 AI를 결합하는 것은 고객사들의 이런 수요에 정면으로 응하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최적화와 자동화를 함께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NC 이재진 대표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NC AI와 협력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AX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경쟁력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경영진이 이 사업 분야에서 장기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전망과 실무 관점의 해석
사명 변경은 기업의 브랜드 재설정과 조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신호다. 그룹 차원에서 AI 도입을 가속화하려면, 관련 사업 조직이 명확한 정체성과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 NC AX의 이런 변화가 단순히 상호 변경을 넘어, 고객사 영업, 서비스 개발, 기술 협력 등 전반적 사업 운영에서 'AI 전환 전문가'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NC IDS에서 NC AX로의 사명 변경은 한국 대형 IT 기업이 AI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다. 기존 소프트웨어 공급 사업을 AI 기술과 결합하려는 시도는, 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시스템 도입'을 넘어 '효율화·자동화 실현'으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향후 이 사업 영역의 성장 여부는 NC AX가 실제로 얼마나 다양한 업종·규모의 고객사에게 AI 기반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실무진이 바로 할 수 있는 다음 단계:
- NC AX의 ERP·업무시스템 AI 기능 로드맵 추적 — 향후 고객사 계약 시 결정 사항
- 타 ERP·시스템 벤더의 AI 기능 확대 계획 비교 — 시장 선도 기업 파악
- 자사 시스템의 AI 통합 필요성 재평가 — 경쟁력 유지를 위한 중기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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