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42도, 수도권으로 이동 중
경남 양산은 기상 관측사상 처음으로 낮 최고 기온이 42도를 넘었다. 연일 40도를 웃도는 기록적 폭염 속에 지난주말 전국 온열질환자가 96명으로 집계되어 하루 전보다 18명 급증했다. 영남 지역이 폭염의 중심이었던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국서풍이 영남 알프스를 넘으면서 더욱 건조하고 뜨거워진 데 있다. 이번 주부터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폭염의 중심이 서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동풍이 지속되면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 전남과 광주는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된다.
가뭄 심각 단계 진입…수몰 마을까지 드러나
폭염과 함께 가뭄도 심각해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 100만 명 이상이 식수로 쓰는 운문댐의 저수율이 26% 대까지 떨어졌고, 전국 용수댐 12곳 중 유일하게 감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댐 바닥에 30년 넘게 잠겨 있던 옛 도로가 물 밖으로 완전히 드러날 정도다. 대구시는 운문댐 물을 받던 지역에 낙동강물을 공급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계획 단수까지 검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남 미량시의 미량댐도 저수율 33%로 감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고, 생활 공업용수는 물론 농업용수 공급까지 중단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정부, 내년부터 부동산 세제 대폭 개편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세 부담은 줄이되, 비거주 주택자와 고가 주택자의 부담을 크게 늘리는 구조다.
거주 1주택자 혜택 강화
- 기본 공제를 14억 원으로 상향 (비거주는 9억 원으로 하향)
- 공시 가격 14억 원, 시가 20억 원 수준까지 과세 제외 (약 12만 명)
- 시가 20억~30억 원 범위에서는 세액 감소, 30억~40억 원에서는 변동 최소화
비거주·고가 주택 증세
- 시가 32억 2천만 원 주택부터 세율이 1.3%에서 3%로 인상
- 시가 45억 원 이상 주택은 1.5%, 71억 원 이상은 2.0%로 상향
- 시가 50억 원 초고가 아파트의 비거주자 보유세는 현행 1,354만 8,000원에서 2028년 2,871만 2,000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
정부 전망으로 주택분 종부세 수입이 내년에 7,0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도세도 개편되어 2029년부터 실제 거주 기간에만 최대 10억 원까지 공제해 주기로 했다.
여야, 형사소송법 개정 놓고 격렬한 공방
더불어민주당은 보안 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 의결 직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당은 대국민 보고회를 열어 "사회적 약자의 피해를 줄이는 법"이라 설명했으나, 국민의 힘은 이를 거짓 선동이라 반박했다. 국민의 힘은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탄핵 요구까지 높아질 것이라 경고했다. 개혁신당의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59.6%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박빙…충청·호남 이후 승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부일경 순해 경선에서 정청례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2.8% 포인트 차로 앞섰다. 부산과 경남에서 강세를 보인 정청례 후보는 울산에서는 밀렸으나, 경남의 5% 전략 지역 가중치가 적용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충천권까지 포함한 중단 결과에서도 정청례 후보가 1% 포인트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양쪽 간 신경전은 더욱 거세져, 정청례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를 맹공했고 김민석 후보는 구태 개파 정치라며 맞대응했다. 호남과 수도권 등 민주당의 핵심 지역 경선이 남아 있어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대법관 후임 후보 오늘 추려진다
9월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의 뒤를 이을 후보가 오늘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압축된다. 심사 동의자는 28명으로, 앞서 노태학 대법관 후임 후보로 추천됐던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도 포함되어 있다. 추천위는 통상 3~4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게 되어 있다. 앞서 노태학 대법관 퇴임으로 구성된 추천위가 지난 3월 4명의 후보를 추천했으나, 반년 이상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와 대법원 사이 견해 차이로 협의가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흥구 대법관 후임이 정해지면 노태학 대법관 후임까지 동시 재설할 가능성이 높다.
강원 지역 AI 데이터센터 경쟁 이동…분양 방식 변경 검토
AI 인프라 확장 속에서 강원도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격전지로 부각하고 있다. 삼성 SDS는 춘천 외곽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고 내년 하반기 중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릉에는 GS가 최대 120조 원대 투자를 준비 중이고 SK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이하게도 소양강댐 인근에는 댐 심층수(연중 6~7도)를 냉각용으로 쓸 계획인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다. 해당 부지는 80만 제곱미터 규모로 당초 여덟 개 필지로 쪼갤 예정이었으나, 국내외 대기업의 전체 통매입 의사가 나오면서 자치 단체는 추첨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우량 기업을 선별하려 정부를 설득 중이다.
해남 국가 AI 컴퓨팅센터 첫삽…2조 4천억 투자
전남 광주의 AI 중심도시 조성을 지원할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성공사가 해남에서 첫삽을 떴다. 2조 4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5만 제곱미터의 원축 면적에 17만 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되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센터는 AI 중심도시 추진 중인 전남 광주 특별시의 솔라 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의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해남의 지리적 이점과 광주에 투자되는 896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 큰 폭 변동성…코스피 5% 급락, 코스닥 회복
코스피가 지난주 금요일 18% 폭등에서 급반전해 3.6% 내렸다. 최종 5.1% 내린 6,257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9% 내려 23만 원대, SK 하이닉스도 9% 내려 156만 원대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4조 8,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코스닥은 2.4% 올랐고, 장초반 5% 이상 상승폭으로 올해 1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이번 주 미-이란 휴전 협상, 미국 7월 고용 지표 발표, AMD·샌디스크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활공탄 공격에 드론 대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 90분간 활공폭탄 8발을 투하해 1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활공폭탄은 기존 방공 체계로 요격하기 어려워 러시아가 방공망의 허점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는 드론 130여 대를 동원해 러시아 곳곳을 타격했고, 블라디미르 주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가 이틀 연속 피격되어 화제가 발생했다. 흑해 휴양지 갤렌지크에도 드론이 떨어져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는데,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결론
폭염과 가뭄으로 재해 상황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부동산 세제 대전환과 AI 인프라 투자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비거주·고가 주택의 세 부담 급증으로 주택시장 변화가 임박했으며, 강원과 해남에 집중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국가 경제의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다음 단계:
- 보유 주택의 가격대별 내년 세금 변동 시뮬레이션 확인하기
- 강원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진행 상황 주시하기
- 주가 변동성 지수 모니터링으로 투자 타이밍 검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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