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이미지
출처 바로가기

현황: 이틀 만에 37% 급등한 주가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지난 18일 극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13일 종가 1만4090원에서 14일 1만5890원으로 12.8% 오른 후, 18일 개장 직후 1만986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4.98% 상승한 수치다. 장중 한때 2만원을 넘어섰으며, 이날 종가는 1만9360원(전 거래일 대비 21.8%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틀 만에 약 37% 상승한 것이다.

이 수준은 지난 5월 13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반응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북미 출장 결과 발표와 정확히 일치했다.

원인: 구체화된 북미 사업 계획

캐나다 호텔 체인 진출 계약

백 대표는 지난 2일부터 약 2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 캐나다에서는 호텔·부동산 기업 썬레이그룹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썬레이그룹은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 등 글로벌 브랜드 호텔 약 80곳을 캐나다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 진출 계획은 다음과 같다.

  • 토론토 광역권 마컴에 위치한 썬레이그룹 운영 매장을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로 전환
  • 호텔과 상업시설에 다른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킬 검토

글로벌 호텔 체인과의 협력 협약은 북미 진출의 신뢰도를 대폭 높이는 신호로 시장에 평가됐다.

미국 소스 현지 생산 및 HMR 개발

미국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협력이 이루어졌다. 글로벌 종합식품기업과 홍콩반점의 B2B 소스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첫 제품은 탕수육 소스다. 향후 다른 외식 브랜드의 주요 소스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 소비자를 겨냥한 HMR(가정식 대체 식사)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현지 기업의 생산·유통망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진출하는 전략이다.

추가로 캐나다 대형 식품 유통기업 두 곳과 TBK(The Born Korea) 소스 등의 판매 범위를 B2B에서 일반 소비자 제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망: 구체성이 만든 신뢰도와 향후 숙제

시장이 평가한 포인트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은 '해외 진출'이라는 추상적 전략이 구체적 계약으로 현실화되었다는 점이다. 시장은 파트너사의 명시적 이름(메리어트·힐튼·하얏트 호텔 80곳), 구체적 지역(토론토 광역권 마컴), 실제 제품(탕수육 소스, HMR)이 공개된 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소스의 현지 생산과 일반 소비자까지 포함한 유통 전략이 주목받았다. 외식업체 공급(B2B)을 넘어 글로벌 식품 유통망을 통해 북미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려는 시도가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실행 단계의 리스크 요소

다만 향후 이 계획들의 실현에 주목해야 한다. MOU는 업무협약일 뿐, 최종 계약 확정과 실제 매장 개점,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

투자자가 지켜봐야 할 실행 지표는 다음과 같다.

  • 캐나다 호텔 입점 일정 및 초기 매출 실적
  • 미국 탕수육 소스 생산 개시 시점과 유통 범위
  • HMR 제품의 시장 진출 일정과 소비자 반응
  • 각 사업의 이익률 기여도

지속성을 결정할 요소

주가의 지속적 상승 여부는 결국 '구체적 계획'이 '실제 매출·이익'으로 인식되는 속도에 달려 있다. MOU 발표 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외 사업 부문의 초기 매출이 어느 정도 반영되는가가 다음 투자자 관심사가 될 것이다.

결론

더본코리아의 이틀 연속 37% 상승은 백종원 대표의 북미 출장에서 발표된 구체적 사업 계획들—캐나다 호텔 80곳 입점, 미국 소스 현지 생산, HMR 제품 개발—이 촉발했다. 시장은 추상적 전략에서 벗어난 실제 파트너사 명시와 구체적 제품 계획에 강하게 반응했다.

향후 투자자가 주목할 부분은:
- MOU 이후 최종 계약 체결 및 개점 일정의 구체적 공시
- 초기 사업화 단계에서의 매출 규모와 이익률
- 동사의 실적 발표에서 해외 사업 부문의 실제 성과 반영

구체적 계획이 현실적 실행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전되는가가 주가의 지속성을 결정할 것이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해외사업 #주가 #북미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