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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기업 모나미가 실적 부진과 상장폐지 위기 속에서도 오너 3세 송재화 사장(39)이 최대주주인 물류기업 티펙스에 일감을 이어 주고 있다는 지적이 오늘(2026년 8월 21일) 시장에서 다시 거론된다. 헤드라인으로 회자되는 「모나미는 100억 적자인데」 3세 가족회사엔 꼬박꼬박 챙겨준 47억 일감은, 모회사 적자와 특수관계 거래가 동시에 쌓이는 지배구조 리스크를 압축한다.

현황: 적자 모나미와 흑자 티펙스

20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설립, 경기 안성시에 본사를 둔 티펙스는 지난해 매출 59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1억원으로 흑자 기조다. 매출의 56.5%가 모나미에서 나온다. 모나미가 지난해 티펙스에 지급한 매입 및 기타 비용은 47억원이다.

일감을 주는 쪽은 반대다. 모나미는 지난해 매출 1310억원, 영업손실 59억원, 당기순손실 107억원이다. 자본금 2억원인 티펙스의 이익잉여금은 설립 17년 만인 지난해 45억원까지 불어난 상태다. 모나미는 사업보고서상 티펙스를 종속·계열사가 아닌 기타 특수관계자(최대주주 등과 거래하는 관계로 공시하는 상대방)로 분류한다. 거래 밀도는 계열사에 가깝다.

뷰티 신사업도 부진한 가운데 주가 부양책은 외면되고, 오너가 배당은 이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티펙스가 송하경 명예회장(67) 지분 승계 등 지분 확대의 자금줄이 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커진 상태다.

원인: 20년 가까운 일감과 가족회사 구조

티펙스 뿌리는 2008년 모나미(80%)와 계열사 원메이트(20%)가 출자한 익스프레스라인이다. 이후 오너 일가로 지분이 넘어가 최대주주 송 사장(50%)과 모친 홍의숙씨 등으로 구성된 99.5% 가족회사다. 일감은 약 20년간 이어진다.

거시적으로는 소비재·문구 수요 둔화와 실적 악화가 겹친 국면에서, 상장사 현금이 비상장 특수관계자로 흐르는 일감 몰아주기(계열·특수관계에 거래를 집중하는 관행)가 지배권 세습의 실탄으로 읽힌다. 금리·환율 수치 자체는 해당 보도에 없으나, 적자 지속과 상장폐지 우려가 투자 심리의 핵심 변수다.

티펙스에는 모나미의 일감이 20년 가까이 제공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이익잉여금이 쌓여왔다.

2016년 국정농단 국면에서 티펙스·송하경 당시 대표 개인 공동 매입 해명이 나온 바 있으나, 회사와 무관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태생부터 모나미 출자 라인이다.

전망: 승계 실탄 가능성과 시장 시선

지표만 보면 모나미 순손실 107억원 대비 티펙스 거래 47억원, 매출 의존 56.5%, 이익잉여금 45억원이 한 묶음이다. 과거 일감이 끊기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3세 체제에서 거래가 갑자기 축소될 가능성보다 세습 재원으로 남을 가능성이 보도 논지의 중심이다. 주가 부양이 후순위인 한, 소액주주 신뢰 회복은 더딜 수 있다.

실무 점검 포인트는 사업보고서의 특수관계자 매입 규모, 티펙스 매출 집중도, 이익잉여금 추이다. 배당·내부거래가 동시에 공시되면 승계 자금 시나리오를 숫자로 대조하는 것이 유효하다.

결론

모나미 적자와 티펙스 47억 일감, 45억 잉여금은 실적 이슈를 넘어 3세 승계 구조 문제로 읽힌다. 흑자 가족회사와 적자 상장사의 비대칭이 해소되지 않으면 시장 시선은 싸늘한 채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 최신 사업보고서에서 티펙스 매입·기타 비용과 매출 비중(56.5%)을 대조한다.
  • 이익잉여금 45억원과 오너 지분(송 사장 50% 등) 변동을 함께 본다.
  • 주가 부양·내부거래 축소 공시 여부를 승계 리스크 판단의 다음 신호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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