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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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시장 성장 속 삼성의 고민

2026년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은 53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1.5% 성장한 역대 최고치다. 인공지능(AI) 서버용 GPU와 맞춤형 AI 칩에 대한 강한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 메모리 사업에서 80% 영업이익률을 거두는 삼성전자도 이 호황의 수혜자여야 하지만, 파운드리 부문은 상황이 다르다.

TSMC 독주 지속, 삼성은 점유율 하락

대만 TSMC는 402억달러의 매출로 72.5% 점유율을 유지했다. 3·4·5나노 공정 라인을 풀가동하는 한편,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매출에 기여했다. 신형 아이폰 초기 재고 확보도 TSMC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32억6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금액상 1.8% 증가했으나 시장 전체 성장률(11.5%)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이 6.5%에서 5.9%로 하락했다. 시장이 폭발 성장하는 와중에 몸을 누인 꼴이다.

중국 SMIC의 추격, 0.5%p 격차로 박박해진 삼성

더 심각한 위협은 중국에서 온다. SMIC는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급증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5.4%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0.5%포인트로 좁혔다. 이 속도면 SMIC의 역전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점유율 하락의 원인과 회복 기회

삼성의 고배경은 차세대 공정 상용화 지연에 있다. TSMC가 2나노 공정을 실적화하는 동안, 삼성은 첨단 공정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도 있다. 삼성이 최근 테슬라·엔비디아와 맺은 파운드리 수주 효과는 2027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테일러 공장의 연내 가동도 글로벌 점유율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다.

3분기 전망: AI·HPC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할 것

트렌드포스는 3분기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계절 출하 증가와 차세대 AI·고성능컴퓨팅(HPC) 플랫폼 생산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삼성도 신규 수주 효과를 점진적으로 반영하며 점유율 개선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결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메모리의 높은 수익성과 대조된다. 중국 SMIC와의 격차가 0.5%포인트로 좁혀진 지금이 바로 분기점이다.

실무 실행 단계:
-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가동 일정과 초기 가동률 추적
- 주요 고객사(엔비디아, 테슬라) 칩 공급량 확인
- 2027년 1분기 실적 발표까지 점유율 회복 흐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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