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0.98%, S&P500은 0.86%, 나스닥은 0.96%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CPI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시장 심리를 반전시켰다.

중동 긴장 완화, 국제유가 급락

중동 긴장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을 놓고 중동 국가들이 임시 합의를 모색한다는 보도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61달러로 3.02달러(2.81%) 내렸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05달러로 2.43달러(2.37%)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6거래일 만에, WTI는 9거래일 만에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다. 소비자 물가와 기업 수익성을 직결하는 유가가 내리면서 경기 부담이 덜어졌다.

CPI 발표, 금리 인상 확률로 연결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비 3.4% 상승으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3% 올라 예상치 0.2%를 소폭 웃돌았으나, 시장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역설적으로 예상 범위 내의 물가 발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화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주 FOMC 회의에서의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72.4%에서 86.3%로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9%대로 올랐다.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토머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정사실에 가깝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결론

뉴욕증시의 반등은 유가 안정화와 물가 불확실성 해소라는 단기 호재를 반영했다. 동시에 금리 인상 확률 86%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임박함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다음주 FOMC 회의 결과와 이후 경제지표를 주시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검토해야 한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금융, 부동산 업종의 비중 조정과 방어 업종 확대가 실행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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