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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83주 연속 상승, 매매와 전세의 동반 랠리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해 2월 3일부터 올해 9월 7일까지 8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매매가 상승이 아니라 매매와 전세 모두 두 자릿수 오름폭을 동시에 기록했다는 것이다. 83주간 서울 매매는 17.14%, 전세는 11.57% 올랐다.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2월 11억3000만원에서 지난 7월 13억6000만원으로 상승했고, 평균 전세가도 5억6000만원에서 6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우위가 뚜렷함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경기도 6.29%, 인천 0.27%의 오름폭을 기록했고, 지방은 -0.66%으로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만 5%대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원인: 지역별 주도권의 이동

처음 83주 동안 시장을 이끈 것은 강남 3구(송파, 강남, 서초)와 마포, 성동 같은 핵심 중심지였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송파구 아파트값은 20.57% 오르기도 했고, 성동구도 19% 상승했다. 시장의 중심이 강남에 집중되어 있던 시기였다.

하지만 올 1월부터 9월 초까지 상황이 역전됐다. 지역별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경기 분당이 35.07%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서울 성동과 송파는 뒤로 밀렸다. 전세 시장도 경기 하남이 19.44%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과 노원구의 전세가 상승률이 10%를 넘어서며 외곽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명암: 하락 지역도 16곳

이 기간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한 곳은 16곳에 달했다. 경기 평택이 -9.74%의 변동률로 하락폭 1위를 기록했고, 경기 이천이 -8.82%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주근접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종시는 또 다른 대조를 보여준다. 같은 기간 아파트값은 1.50% 상승에 그쳤지만 전세는 10.87% 오르며 극명한 격차를 드러냈다.

전망과 시사점: 시장 주도권의 재편

현재 시장 흐름은 강남과 같은 전통적 강세지역의 매력이 약화되고, 분당·하남 같은 경기 남부와 노원·성북 같은 서울 외곽이 부상하는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리얼하우스 대표는 "83주간 시장을 요약하면 서울과 경기 남부권이 전체 흐름을 주도했으며, 수도권에서도 하락한 지역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전세 매물 부족, 분당·일산 같은 경기 신도시의 개발 호조, 외곽 지역의 상대적 저평가 등이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세 시장의 강한 상승은 매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현상으로 보인다.

결론

서울 부동산의 83주 연속 상승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지역별 주도권 재편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동반하고 있다. 초반의 강남 중심에서 후반의 외곽·경기 중심으로의 이동은 향후 부동산 투자 관점에서 기존 통념을 바꾼다.

다음 단계:
- 본인의 관심 지역이 초반 상승 그룹(강남·중심지)인지, 후반 상승 그룹(외곽·경기)인지 확인한 후 향후 개별지표 모니터링
- 전세 급등 지역(하남·성북·노원)의 매물 부족 심도를 파악해 전세 연장이 가능한지 점검
- 하락 중인 지역(평택·이천)의 기저 원인(산업 침체, 미분양 등)이 단기인지 장기인지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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