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소식을 읽었을 때의 마음이 묘했습니다. 20년 이상 투자로 성과를 내온 분이 자신의 저서에서 성공보다 실패를 더 오래 이야기한다니요. 저는 순간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저 분도 무너진 경험이 있구나. 그리고 그걸 숨기지 않는다.'

우리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대부분 그 사람이 어떻게 이겼는지만 듣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는 다릅니다. 그는 "시장을 맞혔다고 확신했던 순간 오히려 가장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정확히는 성공이 가장 위험했다는 거예요.

비슷한 처지라면, 누구나 이 걱정을 한다

실패를 복기해야 한다고 알면서도, 한 번 성공하면 그 방식이 맞다고 확신하기 쉽습니다. 투자든 일이든 사업이든 마찬가지입니다. 한두 번 맞춘 경험이 우리를 자신감 있게 만들고, 그 자신감 속에서 더 큰 실수를 하곤 합니다.

비슷한 처지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걱정을 하고 있을 겁니다.

  • 지금까지의 방식이 정말 맞는 걸까
  • 한 번의 성공이 다음도 보장할까
  • 실수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패 속에서 붙잡을 수 있는 단단한 지점

목대균 대표는 국내 주식에서 시작해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 현장을 누비며 20년을 투자해왔습니다. 성공만 있었던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실패가 있었기에 계속 배웠고, 배웠기에 더 먼 곳까지 갈 수 있었어요.

그가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입니다.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 구재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같은 금융계 인물들이 그에게서 인정한 건 "남다른 성실함과 겸손함,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치열한 고민"입니다.

실패를 복기한다는 건, 그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뜻입니다. 최고라고 생각한 순간이 무너지는 경험은 아픕니다. 하지만 그 아픔 속에서 "내가 뭘 놓쳤나",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를 묻는 사람과 단순히 상처만 안고 가는 사람은 다릅니다.

우리가 늘 실수를 줄일 수 없다면, 최소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만이라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건 실패를 제대로 복기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결론

성공의 다음 단계는 더 큰 성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무너지는 경험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 지금까지의 성공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정직하게 묻기
  • 한 번의 실패를 '실수'로만 남기지 말고 '배움'으로 바꾸기
  • 최고라고 느낀 순간일수록 조금 더 겸손하게 관찰하기
  • #실패복기
  • #투자실패
  • #극복
  • #성장
  • #실수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