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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비 오는 날 메뉴가 파전에서 샤브샤브로

‘비 오면 파전에 막걸리’라는 소비 공식이 약해지고 있다. 2026년 9월 15일 뉴스에 따르면, 비가 내릴 때 샤브샤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검색량과 매장 매출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는 지난달 ‘비’ 검색량이 급증한 시기에 ‘샤브샤브’ 검색량도 여러 차례 동반 상승했다. 특히 8월 중순과 하순에 이런 흐름이 뚜렷했다. 같은 기간 ‘파전’과 ‘막걸리’ 검색량도 일부 늘었지만, 변화 폭은 샤브샤브보다 작았다.

매출 지표도 같은 방향이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로운 샤브샤브는 비가 내리지 않은 8월 첫째 주말보다 이틀 연속 비가 내린 셋째 주말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인: 날씨보다 취향과 건강 인식이 결합

직접적인 원인은 기온 변화다. 여름철에는 따뜻한 국물 요리 수요가 제한적이지만,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낮아지면 뜨거운 육수와 채소를 함께 먹는 샤브샤브 수요가 커질 수 있다.

여기에 메뉴 구성의 특성이 더해진다. 샤브샤브는 육류와 채소를 한 끼에 함께 즐길 수 있어 비교적 건강한 외식 메뉴로 인식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육수, 고기, 채소, 소스 조합을 추천하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이 적은 외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는 소비 선택의 개인화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 선택의 개인화란 계절이나 관습에 따른 일률적 소비보다 개인의 취향, 건강 관심, 유행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현상이다. 비 오는 날이라는 상황은 유지되지만, 그 상황에 대응하는 메뉴는 다양해지고 있다.

금리, 환율, 정책 등 거시경제 변수의 직접적인 영향은 참고 뉴스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확인되는 핵심 변수는 강수 여부, 비 이후 기온, 건강 지향 소비, 사회관계망서비스 확산이다.

전망: ‘국민 메뉴’보다 상황별 선택지 경쟁

앞으로도 비 오는 날 외식 시장에서는 특정 메뉴가 완전히 대체되기보다, 소비자가 날씨와 건강 인식에 따라 메뉴를 나눠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근거는 네이버 검색량과 로운 샤브샤브의 매출 사례에 한정되므로 전체 외식업계의 구조적 변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업체는 이런 수요에 맞춰 계절 메뉴를 조정하고 있다. 로운 샤브샤브는 9월 가을 장마를 고려해 17일부터 스키야키 육수와 버섯 토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날씨 변화를 메뉴 기획과 연결하는 대응 사례다.

실무적으로는 강수량 자체보다 ‘비 검색량과 메뉴 검색량의 동반 상승’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외식업체라면 강수 예보와 기온 하락이 겹치는 시기에 국물, 채소, 토핑 중심의 메뉴를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결론

비 오는 날 메뉴 변화의 핵심은 파전의 소멸이 아니라 샤브샤브를 포함한 선택지의 확대다. 검색량과 매출은 날씨, 기온, 건강 지향 소비가 결합할 때 샤브샤브 수요가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 소비자는 비 오는 날 메뉴를 관습보다 개인 취향과 건강 기준으로 선택한다.
  • 업체는 강수와 기온 변화를 검색량, 방문 수요와 함께 분석해야 한다.
  • 현재 수치는 개별 사례이므로 업계 전체 전망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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