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hropic은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경험하고, AI에 무엇을 바라는지 듣기 위해 새로운 인터뷰 연구를 시작한다. 참여자는 AI와의 긍정적·부정적 경험, 사회의 어떤 부분을 AI가 바꾸길 원하는지, AI 개발 기업에 기대하는 점을 자신의 말로 전할 수 있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하며, 공개하지 않아도 연구 분석에는 포함될 수 있다. 이 조사는 AI의 기회와 위험을 둘러싼 논의에 이용자의 관점을 보태려는 시도다.
기회와 위험을 함께 살펴야 하는 시점
AI의 능력이 커지면서 과학과 의학의 발견을 앞당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오용으로 생기는 피해 역시 더 커질 수 있다. Anthropic은 단 한 번의 보안 사고도 1년 전보다 훨씬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AI의 이익과 위험을 어떻게 조율할지 AI 기업만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연구의 출발점이다. 이용자들의 경험과 요구는 AI 연구소와 정책 결정자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다루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묻는 내용
질문은 AI를 사용하며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과 좋거나 힘들었던 경험을 돌아보는 데서 시작한다. 일, 학교, 의료, 정부처럼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 가운데 AI가 바꾸는 데 도움을 주길 바라는 부분도 묻는다. 마지막으로 Anthropic을 포함해 AI를 개발하는 기업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도 다룬다. 정답을 고르는 조사가 아니라, 참여자가 자신의 경험을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인터뷰다.
이전 조사와 달라진 점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연구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8만 1,000명이 AI에 대한 희망과 우려를 전했고, 그 결과는 Anthropic Institute의 연구 의제에 영향을 주었으며 세계경제포럼에서 국제 지도자와 의사결정자에게 소개됐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영향과 경제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는 질문을 업데이트하고 더 많은 Claude 제품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터뷰 전문을 공개할지 처음으로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공개를 선택하면 무엇이 공유되나
공개에 동의하면 인터뷰 전문과 대화가 이뤄진 국가가 온라인에 게시된다.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 등 Claude 계정 정보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개된 응답은 여러 지역의 목소리를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가 살펴보고, 연구 결과가 실제 참여자들의 말과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지금의 AI 경험을 보여주는 공개 기록으로 남아 미래의 연구자와 언론인, 역사가가 참고할 수도 있다.
공개에는 식별과 재사용의 위험도 있다
계정 정보가 빠져도 인터뷰에서 밝힌 직장, 과거 프로젝트, 도시 같은 세부 사항을 조합하면 본인을 알아볼 가능성이 있다. Anthropic은 이런 식별이 Anthropic Interviewer 인터뷰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연구자들이 보였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말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며, 인터뷰 중 민감한 정보의 예시도 안내된다. 공개된 인터뷰는 누구나 읽고 저장하거나 이용할 수 있고, Anthropic이 요청에 따라 자사 사본을 지우더라도 다른 사람이 저장한 자료까지 삭제할 수는 없다.
참여·중단·공개 여부는 어떻게 결정하나
연구는 2026년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며, 계정 생성 후 2주 이상 지난 Claude 및 Claude Code의 Free, Pro, Max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Anthropic Interviewer가 진행하는 인터뷰는 약 15분 걸린다. 참여자는 답변을 마친 뒤 전문을 다시 읽고 공개 여부를 결정하며, 공개하지 않으면 전문은 게시되지 않지만 사회적 영향 연구를 위한 분석과 집계 또는 비식별 결과 공유에는 쓰일 수 있다. 인터뷰 도중 언제든 종료할 수 있고, 일찍 끝내면 작성 중인 기록은 영구 삭제되어 분석이나 공개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리
이번 연구는 Claude 이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삶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가 AI 개발에 기대하는 바를 살펴보려 한다. 다만 참여자는 Claude 이용자에 한정되고, 공개 인터뷰는 공개에 동의한 사람들만 포함하므로 전체 대중을 대표하지 않는다. 질문 방식도 사람들이 어떤 내용을 공유하는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참여자는 공개의 이점과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는 위험을 함께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