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 날, 회의까지 겹친다면
일정표에 회의가 있고, 아이를 데리러 갈 시간도 다가옵니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급해지는 순간, 저는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옮기는 일”까지 누군가 도와줄 수 있다는 소식에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10월 22일 오픈AI 미디어 브리핑에서 소개된 개인 AI 비서 닷츠는 “배우자 대신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데 상사와 면담이 잡혀 있어. 면담을 옮기고 양해를 구해줘”라는 요청을 받고 면담을 다음 날로 옮기고, 슬랙으로 양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닷츠가 해주는 일과 필요한 준비
닷츠는 챗GPT에서 쓰는 개인 AI 비서입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문서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며, 이메일과 캘린더 같은 앱을 연결하면 일정 조율과 메시지 전송도 맡길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글이나 음성으로 일을 요청하고, 스마트폰에서 맡긴 작업을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눈여겨본 건 요청에 상황이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회의를 옮겨줘”에 그치지 않고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한다고 말하자, 일정 변경과 양해 메시지까지 이어졌습니다. 다만 뉴스에서 소개한 시연 사례인 만큼, 실제 사용 전에는 필요한 앱을 연결하고 변경된 일정과 전송할 메시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걱정 속에서도 붙잡을 수 있는 지점
AI에게 일을 맡기면 내 맥락을 제대로 이해할까, 동료에게 보낼 말은 괜찮을까 걱정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마음을 압니다. 일정 하나를 옮기는 일에도 상대의 사정과 관계가 담겨 있으니까요.
“상황을 설명하고, 결과를 확인한다.” 작은 부탁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뉴스에 따르면 닷츠는 사용자가 컴퓨터를 꺼도 별도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고, 작업에 따라 코덱스에 일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 기능이 모든 상황에서 같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일정 변경처럼 범위가 분명한 일부터 맡기고 결과를 살펴보는 방식은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결론
닷츠 시연이 보여준 건 육아와 업무가 겹치는 순간, 요청의 맥락을 바탕으로 일정 조율과 메시지 작성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그 가능성을 만능 해결책보다 작은 도움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 먼저 캘린더와 이메일 등 필요한 앱을 연결합니다.
- 일정 변경 사유와 원하는 날짜를 구체적으로 요청합니다.
- 변경된 일정과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뒤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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