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 고수의 비법을 들으면 수익률도 플러스로 바뀔까

주식·부동산·코인 시장의 반등이 가까워지고, 장기 투자만 이어가면 계좌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서울머니쇼+는 10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며, 60여 명의 재테크 전문가가 35개 세미나를 진행한다.

하지만 세미나 참석과 수익률 개선은 같은 일이 아니다. 뉴스는 연사와 강의 주제를 소개할 뿐, 특정 전략이 수익을 낼 가능성이나 손실을 줄인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투자 고수들의 플러스 수익률 비법’이라는 표현을 확정된 성과처럼 받아들이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사전 마감이 보여주는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좌석 수

송희구 작가의 내 집 마련 세미나와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의 투자 포트폴리오 세미나는 이미 사전 등록이 마감됐다. ETF 관련 강좌 두 개도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인기는 관심의 크기를 보여주지만, 강의 내용의 적합성이나 투자 성과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ETF는 여러 자산을 묶어 거래하는 상장지수펀드다. 10월 29일에는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문 대표가 자산배분 전략을, 30일에는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 ETF 투자 토크쇼를 진행한다. 다만 뉴스에는 구체적인 운용 전략이나 성과 자료가 없다. 따라서 강연 제목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 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놓칠 수 있는 리스크와 최악의 경우

뉴스는 장기 투자가 수익률 반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하지만, 투자 기간과 손실 감내 범위 같은 조건은 설명하지 않는다. 시장 반등 기대가 빗나가면 손실이 이어질 수 있고, 강연에서 들은 방법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따라 하면 자신의 목표와 맞지 않는 자산을 보유할 위험도 있다. 반대 의견과 과거 실패 사례는 뉴스에 제시되지 않아 여기서 사실처럼 덧붙일 수 없다.

참관료는 5900원이며, 매플 회원은 무료다. 신청은 세미나 선택과 결제 후 ‘최종 신청 완료’ 팝업이 떠야 마무리된다. 일부 강의는 매플 구독으로 영상이나 VOD 시청이 가능하다고 뉴스는 전한다.

결론

머니쇼+는 투자 아이디어를 살펴볼 기회지만, ‘비법’이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먼저 듣고 싶은 세미나의 등록 가능 여부와 신청 완료 상태를 확인한다.
  • 강연에서는 수익 전망보다 전략의 전제와 손실 가능성을 질문한다.
  • 들은 내용을 바로 실행하기 전에 내 투자 기간과 감당 가능한 손실에 맞는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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