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서 과거 대화를 불러오는 성능을 상당히 개선했다.

3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 데스크톱 앱의 이전 대화 로딩 방식을 최적화하는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개선 이후 긴 대화 스레드를 불러올 때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되었으며, 같은 작업에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도 90% 이상 줄어들었다.

장시간 업무에 챗GPT를 활용하는 사용자층이 증가하면서 제기되어 온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메시지가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이르는 긴 대화를 불러올 때 앱의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메모리 소비가 급증하는 현상이 있었다. 이번 개선을 통해 규모가 큰 업무에서도 데스크톱 앱의 반응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딩 도구 분야에서도 유사한 성능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지난달 코덱스가 장시간 작업을 처리할 때 나타나던 성능 저하와 메모리 증가 현상을 크게 해소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다.

코덱스는 단순 코드 작성을 넘어 프로젝트 분석, 코드 수정, 테스트 실행 등 다양한 개발 업무를 장시간에 걸쳐 수행하는 방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작업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행 환경의 효율성이 중요하다.

이번 최적화는 코덱스의 급속한 사용자 증가와도 맞닿아 있다. 티보 소티오 오픈AI 코덱스 담당자는 이날 코덱스의 활성 사용자 수가 25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며, 이를 기념해 '챗GPT 워크'와 코덱스 모든 유료 구독의 사용량을 초기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개발자를 넘어 일반 기업의 업무 환경으로 활용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스크톱 앱과 코덱스의 성능 개선에 주력하는 이유는 AI 에이전트의 사용 패턴이 일회성 질의응답에서 지속되는 장시간 업무 처리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긴 맥락을 유지하면서 파일과 코드를 다루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일수록 메모리 관리와 로딩 속도가 전체 사용자 경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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