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AI 분야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코딩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스타트업 메카나이즈를 대규모로 인수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메카나이즈의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계약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거래는 반독점 규제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코딩 분야의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메카나이즈는 AI 모델이 코드를 작성하고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코딩은 구글이 경쟁 기업들에 비해 뒤처진 영역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이러한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링크드인 프로필 정보를 보면 메카나이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타마이 베시로글루는 현재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과학자로 자리를 옮겼다. 그 외 합류한 12명 이상의 주요 연구원들은 AI 모델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인 '미드트레이닝(midtraining)' 부서에 배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카나이즈의 전 비서실장인 구이브 아사디가 남은 법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메카나이즈는 올해 초 910만 달러(약 122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 5억 달러(약 6700억원)를 인정받은 바 있다. 베시로글루 전 최고경영자는 AI 성능 평가 기관인 에포크 AI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코딩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코딩 스타트업인 윈드서프의 핵심 개발팀을 인수해 코딩 에이전트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프로젝트에 투입했으며, 당시 윈드서프를 이끌던 바룬 모한 전 최고경영자가 현재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