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원·달러 환율 하락세, 1320원 하단 의식
2026년 9월 16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하락 흐름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9월 15일 보고서에서 당분간 1320원 선을 하단으로 낙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매도 압력이 둔화하면서 원화 강세 폭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와 엔화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후반대로 단기 반등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선을 하단으로 낙폭이 축소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원인: 미국 물가와 유가가 달러 강세 압력
미국 통화정책이 핵심 원인이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특히 에너지와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인 슈퍼코어가 전월 대비 0.51% 상승했다.
물가가 쉽게 둔화하지 않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진다. 금리 차는 국가별 금리 수준의 격차를 뜻한다. 미국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미국 자산의 수익률 매력이 커지고, 달러 수요가 늘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 된다.
국제유가도 변수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이르고 있다. 높은 유가는 물가 하락을 지연할 수 있고, 지정학적 불안은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늘릴 수 있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원화 강세를 이끌던 달러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단기 달러가 줄고 있으며,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를 통한 달러 자금 유입도 감소하는 흐름이다.
전망: 하락보다 1300원 중후반대 반등 가능성
현재 전망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급락보다 1320원 부근에서 하락 폭이 제한되고 단기 반등을 시도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물가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연준의 긴축 경계가 이어지면 달러 약세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긴축적 태도로 원화보다 강한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함께 커지고 있어 엔화가 달러 대비 크게 추가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와 엔화의 상대적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무적 시사점
환율을 점검할 때는 단일 가격보다 다음 세 가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1320원 선에서 하락세가 멈추는지 여부
- 미국 8월 근원 물가와 슈퍼코어의 상승 흐름
- WTI 선물가격과 연준 금리 인상 경계의 지속 여부
결론
원·달러 환율 하락은 1320원 선에서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 연준 긴축 경계, 국내 달러 매도 압력 둔화가 단기 반등의 주요 원인이다.
- 1320원 선을 단기 하단으로 설정해 환율 흐름을 점검한다.
- 미국 물가와 유가 변화를 함께 확인한다.
- 달러와 엔화 움직임에 따라 1300원 중후반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둔다.
- #원달러환율
- #환율전망
- #미국물가
- #연방준비제도
- #국제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