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치: 지문 79개의 추정 구성
2026년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산둥대와 시안 진시황제릉박물원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문화유산 저널》에 병마용 지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호갱 한 구역의 인형 227점에서 선명한 지문 79개를 골라 분석했다. 같은 사람의 지문으로 보이는 것은 제외했다.
| 지문 추정 대상 | 비율 |
|---|---|
| 성인 남성 | 약 45% |
| 성인 여성 | 약 33% |
| 15세 미만 아이 | 약 22% |
여성과 아이 지문을 합하면 약 55%다. 다만 이 통계는 제작에 참여한 사람 수가 아니라 분석 대상 지문 수의 비율이다.
항목별 비교: 지문 융선 간격
연구팀은 손가락 지문의 융선, 즉 손가락 표면의 볼록한 줄 사이 간격을 나이와 성별을 추정하는 단서로 삼았다. 아이는 융선 간격이 촘촘하고 성장하면서 넓어진다. 성인 남성은 성인 여성보다 간격이 넓은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이 차이를 통계 모델에 적용해 지문의 연령·성별 구성을 추정했다.
진·한나라에서 15세는 형사 책임과 노역, 병역이 시작되는 기준이었다. 따라서 15세 미만 지문 약 22%는 성인 노동력만으로 병마용을 만들었다는 통념과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숫자의 의미와 한계
연구팀은 이 결과를 성인 남성 노동에만 의존했다는 오랜 통념을 뒤집는 정량적 생물학 증거라고 설명한다. 진나라 법률 문서에는 죄를 지은 여성이 남성과 함께 흙을 나르는 노역을 했다는 기록이 있고, 국가 공방 칠기에는 여성과 소녀·소년 장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죽간에는 어린 노비의 노동량과 공방 도제에 관한 기록도 남아 있다.
다만 지문 비율을 곧바로 실제 노동자 비율로 읽어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이 여러 지문을 남길 수 있고, 지문을 전혀 남기지 않을 수도 있다. 숙련 장인이 도구로 표면을 다듬어 지문을 지웠다면 보조 일꾼이나 견습생의 지문이 상대적으로 많이 잡혔을 가능성도 있다.
결론
병마용 지문 통계에서 성인 여성과 15세 미만 아이의 비율은 합계 약 55%다. 이 수치는 참여 인원 비율이 아니라 남은 지문을 분석한 추정치다.
- 비율을 볼 때는 분모가 사람 수인지 지문 수인지 확인한다.
- 나이·성별 추정의 근거인 융선 간격과 통계 모델을 함께 살핀다.
- 문헌 기록과 지문 분석을 구분해 읽고, 둘이 뒷받침하는 범위를 따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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