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울산 중심의 제조 AI 확산 본격화

인터엑스가 울산을 거점으로 제조업 AI 전환(AX) 확산을 본격화한다. 9월 10~1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에 참가해 제조 AX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약 110개 기업이 4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는 이 행사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핵심은 '엔터프라이즈 AX' 개념이다. 생산 공정이나 개별 업무 단위에 AI를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 데이터와 기업 운영 체계를 통합하고 AI가 분석·판단·실행할 수 있도록 기업 전체 구조를 전환하는 전략이다.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맞춤형 AI 모델,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등을 연계한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한다.

원인: 단순 도입에서 체질 개선으로의 전환기

왜 이런 전환이 필요한가.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제조업은 이제 단순한 AI 도입 단계를 넘어 기업 전체의 운영 구조를 AX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개별 부서나 공정 단위로 진행돼왔다. 그러나 산발적 도입으로는 서로 다른 시스템 간 단절이 발생하고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엔터프라이즈 AX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울산이 거점이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이 밀집한 울산에서 축적한 다양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 구조와 목표: 데이터 중심의 통합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음 계층들을 연계한다:

  •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제조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기초 모델
  • 기업 맞춤형 AI 모델: 각 기업의 운영 방식에 맞춘 맞춤형 개발
  • AI 에이전트: 자동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지능형 시스템
  • 피지컬 AI: 실제 제조 공정과 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연결

개별적으로 도입되던 AI 기술들을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시키는 것이 목표다.

전망: 생태계 중심의 산업 혁신 확대

인터엑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 협력사, 지역 파트너, 산업별 솔루션 제공사가 함께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에코시스템'을 소개한다. 제조 AX가 다양한 산업 주체 간 협력을 통해 구현되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려는 의도다.

동시에 '다시 제조, 다시 대한민국' 캠페인을 본격 확산하고 있다.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다.

박정윤 대표와 김재성 CBO는 전시 기간 산업 컨퍼런스와 포럼에서 제조 AX, 자율제조, 피지컬 AI를 주제로 미래 제조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결론: 제조 AI의 다음 단계 신호

엔터프라이즈 AX는 제조업의 AI 도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이상 특정 부서나 공정에 AI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업 전체의 데이터 흐름과 의사결정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신호다.

울산에서 시작되는 이 전환이 전국 제조 현장으로 확대될지, 그 속도가 어느 정도일지가 향후 주목할 지점이다. 제조 기업의 경영진이라면 현재의 AI 도입 수준을 점검하고, 전사 차원의 데이터 통합과 구조 개선을 검토할 시점이다.

  • #인터엑스
  • #엔터프라이즈AX
  • #제조AI전환
  • #울산
  • #AI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