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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D등급 평가와 뉴JDC 선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025년도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송석언 이사장이 취임한 지 100일이 넘은 8월 28일, 이를 "부끄러웠다"고 인정하며 지난 6월 선포한 '뉴JDC' 슬로건 아래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JDC는 2002년 설립 이후 관광, 교육, 의료, 첨단 4개 분야에 총 7조9062억원을 투자했다. 구성은 민간자본 5조1177억원(64.7%), JDC 2조4367억원(30.8%), 국비 2796억원(3.5%)이다.

사업별 성과와 과제

교육 분야: 성과 있으나 충원율 부족

4개 국제학교 개교를 통한 '영어교육도시' 사업은 4144명이 재학 중이며, 유학수지 약 1조5000억원을 절감했다.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한 실적이다.

다만 충원율이 71.9%에 그친다. 육지 경쟁 학교 증가와 학령인구 감소가 원인이다. JDC는 2028년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개교와 추가 2개 학교 개교를 추진 중이다.

의료·관광 사업: 공사 중단의 악순환

헬스케어타운 같은 의료·관광·휴양 시설 조성사업이 D등급의 핵심 원인이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중국 뤼디(녹지)그룹이 약 1조원 투자를 계획했으나 6360억원만 투자한 뒤 공사를 중단했다. 2016년 사드 사태와 2017년 중국 해외투자 제한 조치의 여파다. 민간자본 위축으로 프로젝트가 7년 이상 멈춰 있다.

JDC는 작년 말 제주헬스케어타운 세부계획안을 발표하고, 가칭 '의료바이오센터'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평가와 전망

D등급 평가는 정책 변화의 외부 충격(사드, 중국 투자 규제)과 내부 대응 부족이 합쳐진 결과다. 교육 분야의 1조5000억원 절감 같은 성과가 있어도, 의료·관광 사업의 장기 중단 때문에 전체 평가가 부진했다.

7조9062억원 규모 사업이 부분적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신호다. 특히 중국 자본에 의존한 구조의 한계가 드러났다.

'뉴JDC'의 성공은 중단된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와 민간 투자처 다변화에 달렸다. 헬스케어타운의 의료바이오센터 건축 진행,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재개 등이 주목할 대목이다.

결론

JDC의 D등급은 의료·관광 사업의 공사 중단이 주요 원인이다. 정책 변화는 외부 요인이지만, 대응 전략 부재로 좀비사업화했다. 향후 평가는 중단된 프로젝트를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하고 민간 투자를 다변화하는가에 달렸다.

앞으로 주목할 점:
- 헬스케어타운 의료바이오센터 기본설계 진행 상황
-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 재개 시점과 투자 주체
- JDC 민간 투자 유입 회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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