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목표주가 12만원 제시
IBK투자증권은 9월 15일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9월 14일 종가 8만59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9.7%다. 핵심 근거는 VLCC와 대한민국 해군향 군함 수주 확대 가능성이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26.6% 증가한 16조1849억원, 영업이익을 86.6% 늘어난 2조1784억원으로 전망한다. 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1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원인: VLCC 교체 수요와 해군 발주
VLCC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VLCC 운임은 한때 하루 38만달러를 웃돌았고, 이후에도 10만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운임 상승은 선주의 투자 여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선박 노후화도 중요한 원인이다. VLCC 평균 선령은 13.5년으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선령 20년 이상 선박 비중은 21.1%, 15~20년 선박 비중은 26.0%다. 폐선 선령이 통상 20~2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체 발주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130척 이상의 교체 발주 수요가 남아 있고, 향후 10년간 연평균 40척의 추가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선에서는 국내 정책과 발주 계획이 수요 기반이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은 초도함 외에 5척의 발주가 남아 있으며,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 N 사업’도 공식화됐다. 한화오션은 해군 구축함 13척 중 7척, 잠수함 20척 중 13척을 건조하고 있다.
“특수선의 주요 고객인 대한민국 해군이 대규모 군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수주 잠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전망: 하반기 수주가 주가와 실적의 변수
상반기 한화오션의 상선 수주는 24척, 38억달러로 경쟁사보다 더딘 흐름이다. 다만 글로벌 조선소가 4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는 단기 인도 슬롯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신조선가지수는 3월 저점 이후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주가 실적 추정치 상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는 단순히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만 보기보다 다음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VLCC 운임이 10만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지
- VLCC 교체 발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 KDDX 잔여 5척과 장보고 N 사업에서 한화오션의 수주 여부
- 하반기 상선 수주와 환율 효과가 영업이익률 전망을 뒷받침하는지
결론
한화오션의 투자 포인트는 VLCC 교체 수요, 국내 해군 발주, 고가 LNG운반선 매출 확대에 있다. 목표주가 12만원은 이러한 수주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반영한 수준이다. 다만 상반기 상선 수주가 더뎠다는 점에서 하반기 계약 성과를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 VLCC 운임과 교체 발주 흐름을 점검한다.
- KDDX와 장보고 N 사업의 수주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 하반기 수주 실적과 영업이익률 전망 변화를 함께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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