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삼성전자 목표가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
2026년 9월 17일 기준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증권사별로 27만원부터 60만원까지 크게 벌어져 있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보유’로 조정했다. 반면 KB증권은 HBM과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을 근거로 6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다른 목표주가는 미래에셋증권 40만원, LS증권 45만원, 삼성증권 40만원, 유진투자증권 56만원이다. 같은 기업을 두고 전망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핵심 배경은 메모리 업황의 정점 여부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다.
원인: 메모리 수요와 실적 전망의 차이
BNK투자증권은 메모리 비용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IT 제품에 이어 서버에서도 수요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제품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3분기 상승률 전망을 전 분기 대비 18%에서 14%로 낮췄다.
또한 원·달러 평균 환율 전망을 1480원에서 1420원으로 조정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부진을 반영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8조5000억원, 118조8000억원으로 낮췄다.
인공지능 산업의 변화도 주요 원인이다. 뉴스에 따르면 폐쇄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점유율이 급락하고 경쟁 심화로 6월 이후 토큰 단위당 지불가격이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구글과 메타는 성능 경쟁에서 가성비와 연비 개선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구매 여력을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생산업체의 공격적인 증설이 변수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제한된 상황에서 공급이 빠르게 늘면 수급 방향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KB증권은 HBM과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이 실적과 주가의 재평가를 이끌 수 있다고 본다.
전망: 목표주가보다 확인할 지표
현재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과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기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는지를 두고 판단이 갈린다. 따라서 목표주가 하나보다 다음 지표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D램 ASP 상승률이 14% 전망을 웃도는지 여부
- HBM 경쟁력 회복이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
- 메모리 업계의 증설 속도와 서버 수요 탄력
- 원·달러 환율과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변화
BNK투자증권의 27만원은 메모리 가격과 수요 둔화를 중시한 전망이고, KB증권의 60만원은 HBM과 파운드리 회복을 중시한 전망이다. 즉 목표가 차이는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다음 실적 국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차이다.
결론
삼성전자 목표주가 전망은 메모리 업황의 피크아웃 가능성과 HBM·파운드리 회복 기대가 충돌하면서 27만원과 60만원으로 갈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한쪽 전망을 단정하기보다 메모리 가격, HBM 경쟁력, 증설 규모, 환율을 순서대로 점검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 증권사 목표주가와 목표 근거를 함께 비교한다.
- D램 ASP와 HBM 관련 실적 변화를 확인한다.
- 목표주가보다 실적 전망이 상향 또는 하향되는 방향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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