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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한우보다 비싼 밍크고래 고기

2026년 9월 17일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밍크고래 고기는 300g 기준 최대 18만원이다. 100g당 가격은 약 4만~6만원으로, 1등급 한우 등심 평균 소비자가격인 100g당 1만원대보다 4~6배 높다. 한 접시 200~300g이 1~2인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육류와 다른 고가 시장이 형성돼 있다.

국내에서 고래류 포획은 과학적 조사나 구조·치료 목적을 제외하면 금지된다. 다만 어업 과정에서 고래가 그물 등에 우연히 걸려 죽는 혼획은 제한적으로 판매가 허용된다. 혼획은 의도하지 않은 어획 과정에서 발생한 포획을 뜻한다.

밍크고래의 가격은 위판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 2026년 7월 울산 방어진수협: 7100만원
  • 2024년 7월 강원 삼척 앞바다: 1억1731만원

원인: 제한된 공급과 높은 불법 수익성

이 시장의 핵심은 수요보다 공급 구조에 있다. 합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물량은 혼획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발생한다. 반면 밍크고래 한 마리의 위판 가격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넘기면서, 불법 포획을 시도할 경제적 유인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6년 7월 포항에서는 한 선장이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해 해체·운반한 혐의로 붙잡힌다. 2026년 4월부터 7월까지 운반한 고래는 5마리이며, 시가는 3억5000만원에 달한다. 2025년 12월에도 밍크고래 불법 포획 일당 7명이 입건된다.

이는 단순한 고가 식품 문제가 아니다. 합법 공급이 제한된 상태에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소비자는 상품의 포획 경위를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결합한 유통·감시 문제다. 뉴스에 따르면 실제 혼획되는 고래보다 시중 소비량이 더 많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금리·환율·산업 사이클과 같은 거시 변수는 이번 가격 형성의 직접 원인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현재 확인되는 가격 결정 요인은 제한된 합법 공급, 희소성, 높은 위판 가격, 그리고 불법 유통 가능성이다.

전망: 온라인 유통 관리가 핵심 변수

앞으로의 흐름은 고래고기 자체의 수요보다 유통 투명성과 단속 강도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혼획 여부를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렵고 불법 포획 사례가 반복되면, 고가 시장이 불법 행위를 유인하는 구조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판매 단계에서 포획 경위와 유통 근거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불법 물량의 시장 진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 고래고기 온라인 유통 금지를 주장하는 이유도 이 같은 추적 한계와 관련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내산’이나 ‘자연산’이라는 표시만으로 합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구매 전 판매자가 혼획 사실과 합법 유통 근거를 어떻게 제시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실무적인 대응이다.

결론

밍크고래 고기는 100g당 4만~6만원에 거래되며 한우보다 비싸지만, 가격 상승의 배경은 일반적인 원재료 물가보다 제한된 합법 공급과 희소성에 있다.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넘는 위판 가격은 불법 포획의 유인을 키우고 있다.

  • 구매 전 혼획 및 합법 유통 근거 확인
  • ‘국내산·자연산’ 표시만으로 합법성 단정 금지
  • 온라인 유통 관리와 불법 포획 단속 흐름 지속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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