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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17일 새벽 3시 기준금리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한국시간 17일 새벽 3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다. 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3.50~3.75%인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 기준 인상 확률은 94.5%다.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이며, 지난해 하반기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뒤 이어진 동결 기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인상 여부보다 추가 인상 가능성과 이후 정책 방향이다. 금리 인상 자체는 이미 금융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원인: 물가와 유가, 국채 금리의 동반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 11일 발표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2.4%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둔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9월 15일 브렌트유 선물은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8% 상승한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금리 상승은 주식의 밸류에이션, 즉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유가 상승이 경기 둔화와 기업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경우 실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5.04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망: 코스피는 추가 인상과 유가에 민감

코스피는 이달 들어 6600~68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1~15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4320억원으로 올해 최저 수준이다. 미국 금리와 유가에 대한 경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시장 방향은 다음 요인에 달려 있다.

  • 금리 인상 이후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강하게 제시하는지
  • 국제유가가 안정되는지, 상승세를 이어가는지
  •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지
  • 금리와 유가 부담이 기업 실적 전망에 반영되는지

실무적으로는 새벽 발표의 금리 숫자만 확인하기보다, 발표문 이후 미국 국채 금리와 유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리 인상이 예상대로 이뤄져도 추가 긴축 신호가 약하면 시장 충격은 제한될 수 있고, 반대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결론

17일 미국 연준의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따라서 이번 전망의 핵심 변수는 금리 결정 자체보다 추가 인상 경로, 국제유가 안정 여부,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이다.

  • 새벽 3시 FOMC 결과와 이후 정책 신호를 확인한다.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브렌트유·WTI 가격을 함께 점검한다.
  • 코스피 방향을 판단할 때 금리, 유가, 거래대금 변화를 종합적으로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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