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올해 안에 ‘챗GPT’의 일반 대화와 업무 자동화 기능인 챗GPT 워크를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작업 모드로 바꾸지 않고도 한 대화 안에서 AI에 질문하고, 문서를 작성하거나 외부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등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하면서, 일상적인 대화와 작업 실행의 경계를 허물려는 것이다.

티보 소티오 오픈AI 챗GPT·코덱스 책임자는 28일(현지시간) X에서 “올해 중 채팅과 워크의 장점을 결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에서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출시하지는 않았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일부 챗GPT 이용자에게 통합 기능을 안내하는 팝업이 표시된 뒤 나왔다. 한 이용자가 공개한 화면에는 ‘채팅과 워크를 한곳에서(Chat and Work, all in one place)’라는 문구가 담겼다. 추론 강도를 ‘미디엄(Medium)’ 이상으로 설정하면 일반적인 질문부터 프레젠테이션 제작, 외부 애플리케이션 조작까지 하나의 대화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됐다.

구상 중인 방식은 현재 별도로 나뉜 ‘챗(Chat)’과 ‘워크(Work)’를 하나의 대화 환경으로 합치는 것이다. 질문을 주고받다가 추가 자료 조사나 문서 제작을 요청해도 다른 모드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만 팝업은 정식 출시 전에 노출된 것이어서, 실제 통합 기능의 작동 방식과 제공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지난 7월 챗GPT 워크를 선보이며 대화형 AI를 업무 실행 에이전트로 확장했다. 일반 챗은 질문에 답하거나 글을 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 워크는 이용자의 목표에 따라 여러 단계의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에 연결된 앱에서 정보를 모아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을 만든다. 일정에 맞춰 반복 업무를 실행하고 장기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처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오픈AI는 당시 챗GPT 데스크톱 앱에 챗과 워크, 코딩 전용 에이전트 코덱스를 함께 배치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최근 사용 목록에서 일반 대화와 워크 작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통합은 한 앱에 여러 기능을 모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대화 안에서 기능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다.

현재 워크는 코덱스와 사용량 체계를 공유한다. 통합 후 사용량 한도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최근 기업의 워크 도입도 늘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우버가 직원 3만명 이상에게 챗GPT 워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우버 직원들은 구글 드라이브와 지메일, 구글 캘린더 등 업무 도구를 연결해 자료 조사와 데이터 분석,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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