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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국내 운영 실적을 해외 수주 기반으로

롯데이노베이트의 베트남 데이터센터 전략은 국내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앞세워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초점이 있다. DBO는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통합해 수행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자체 센터 운영과 외부 위탁운영 수주를 발판으로 해외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 제1센터, 대전 제2센터, 용인 제3·4센터 등 자체 데이터센터 4곳을 운영한다. 외부 사업으로는 2025년 12월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확보했고, 2026년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했다.

2026년 10월 7일에는 아이티센씨티에스와 안산 글로벌클라우드센터(GCC) 운영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산 GCC는 40MW 규모로 2027년 준공 예정이며,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5년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해 운영 전반을 맡는다.

원인: 수주 경험과 실제 매출은 구분해야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운영 역량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센터 운영 경험에 더해 안산 GCC 인력·기술 협력, 캄스퀘어와 엣지센터 사업으로 외부 사업 이력을 넓히고 있다. 이 경험이 베트남에서 DBO 기회를 발굴할 때 제안 역량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계약 규모나 수주 건수만으로 사업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캄스퀘어 계약 규모는 695억원이지만 운영은 센터 준공 이후 시작하는 조건이며, 2026년 상반기까지 관련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준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책임은 계약 상대방에 있고, PF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해야 한다.

전망: 베트남 사업은 실행 조건이 관건

현재 확인되는 뉴스 내용에는 베트남 사업의 구체적 수주 규모나 일정, 금리·환율 등 거시 지표가 제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베트남 시장 진출의 성과를 수치로 전망하기보다, 국내 운영 경험이 실제 해외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보는 편이 타당하다.

실무적으로는 후속 발표에서 세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베트남 사업이 협력·사업 발굴 단계인지, 실제 계약 단계인지
  • DBO 중 롯데이노베이트가 맡는 범위와 운영 개시 조건
  • 국내 위탁운영 계약의 준공·PF 조건과 매출 반영 시점

결론

롯데이노베이트의 베트남 데이터센터 전략에서 핵심 경쟁력은 자체 센터 4곳과 국내 위탁운영·DBO 경험이다. 다만 운영 계약은 준공과 자금조달 조건에 따라 매출 시점과 실현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계약의 이행 단계, 베트남 사업의 계약 전환 여부, 운영 범위를 나눠 추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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