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연무장길에서 북성수로
성수 상권이 연무장길을 넘어 성수역 북측의 북성수로 넓어지고 있다. 연무장길의 임대료 상승과 대형 브랜드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성수에는 오피스와 식음료 매장, 소형 호스텔이 들어서고 있다. 다만 현재 북성수는 연무장길처럼 유동인구가 모이는 핵심 거리가 형성된 단계는 아니다.
관심을 모은 사례는 성수동2가 289-26 건물 거래다. 대지면적 345.1㎡, 약 104평인 지상 2층 건물이 7월 144억원에 거래됐으며, 대지 3.3㎡당 가격은 약 1억3800만원이다. 매수인은 연무장길의 소문난성수감자탕주식회사다. 회사는 이전 계획 없이 단순 매입이라고 밝혔다.
원인: 임대료와 업무시설, 브랜드 진출
연무장길의 임대료가 오르고 상권 구성이 소상공인 임차인 중심에서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바뀌면서, 성수 진출을 원하는 사업자들이 북성수에도 눈을 돌리는 흐름이다. 성수동2가 인근 공인중개사는 2024~2025년부터 북성수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업무시설 확충도 배경이다. G마켓은 이달 새 사옥 ‘스탈릿 성수N’에 입주하고, 현대오토에버 일부 사업부는 내년 1월 성수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팀홀튼은 성수역 2번 출구 북측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G마켓 사옥 저층부에 푸드라운지를 조성했다.
전망: 확장과 상권 형성은 구분해서 봐야
오피스 입주와 브랜드 진출은 북성수의 방문 수요를 넓힐 가능성이 있다. 성수쇼핑센터 재건축과 창미빌딩 용지의 오피스 재건축도 진행 중이다. 다만 뉴스에는 북성수의 유동인구나 임대료 변동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 이런 변화가 연무장길 수준의 상권 형성으로 이어질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금리·환율·정책이 이번 거래나 북성수 확장에 미친 영향도 참고 뉴스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거시 요인을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 확인 가능한 상권 변화와 분리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론
북성수는 연무장길의 임대료 상승과 오피스·브랜드 진출이 맞물리며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지역이다. 실무적으로는 다음을 확인할 만하다.
- 매입이나 임차를 검토한다면 연무장길과 북성수의 실제 임대 조건을 각각 확인한다.
- 예정된 오피스 입주와 매장 개점이 완료되는 시점을 살핀다.
- 특정 건물 거래가격만으로 주변 상권의 수익성을 판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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