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매출은 급증했지만 3분기 순이익 증가는 1%대
2026년 10월 20일 CXMT가 공개한 1~3분기 잠정 실적 전망에 따르면, 누적 매출은 2650억~2700억 위안,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310억~1325억 위안이다. 전년 동기에는 매출 320억8400만 위안과 순손실 52억8000만 위안을 기록해, 올해 누적 실적은 흑자 전환을 나타낸다.
하지만 분기 흐름은 다르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5.3~20.3% 늘어날 전망인 반면 순이익 증가율은 1.0~3.9%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95.9%, 113.4%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익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는 모습이다.
원인: 범용 D램 호황과 제품 구성의 한계
기사에 따르면 CXMT는 일반·저전력 D램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저전력 D램(LPDDR)은 모바일 기기의 전력 소모를 낮추는 메모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서버용 D램 판매를 확대하는 것과 달리, CXMT는 HBM 등 고부가 제품의 상용 공급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앞서 범용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CXMT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자 이익 증가율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매출이 늘어도 고부가 제품 비중이 낮고 범용 제품 가격의 힘이 약해지면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다.
전망: 4F² 기술과 수익성은 따로 확인해야
‘4F²’는 메모리 셀 면적을 나타내는 기술 용어로, CXMT가 차세대 D램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기술 개발과 생산 확대가 곧바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나 이익률 개선을 뜻하지는 않는다. 뉴스는 중국 정부의 자본 투자와 세제·금융 지원이 CXMT의 기술 개발과 시설 확충을 뒷받침한다고 전한다. 이는 낮은 수익성에도 추격을 이어갈 여건이 될 수 있다.
실무적으로는 기술 구호보다 세 가지 지표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 제품 구성: LPDDR·일반 D램 의존도가 낮아지는지
- 고부가 공급: HBM 등 고부가 제품의 상용 공급 실적이 나타나는지
- 이익 전환: 매출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
결론
CXMT는 누적 기준 흑자 전환과 매출 급증을 전망하지만,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4F² 기술 추격과 현재의 수익성은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
- 다음 실적에서 분기별 매출·순이익 증가율을 확인한다.
- 제품별 매출에서 LPDDR 의존도 변화를 살핀다.
- HBM 등 고부가 제품의 상용 공급 실적이 확인되는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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