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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재활용 D램으로 생산 목표 상향

2026년 10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3분기 말부터 생산 목표를 다시 높이고 있다. 배경은 메모리 공급 개선이 아니라, 기존 스마트폰·PC·서버에서 회수한 D램을 보급형 스마트폰에 재사용하는 흐름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일부 업체가 5~6년 사용한 D램을 회수해 다시 5~6년 쓰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재활용 대상에는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퇴역한 서버용 DDR4 모듈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원인: 공급 부족과 메모리 가격 급등

중국 업체들은 올해 2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사업 목표를 낮추고 인력과 지출을 줄였다.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서버용 제품을 우선 공급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저전력 메모리인 LPDDR의 부족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수 칩은 탈납(de-soldering)으로 기존 기판에서 분리해 기본 검사를 거친 뒤 새 기기에 재납땜(re-soldering)한다. 따라서 재활용 확대는 공급난 완화 자체보다 신품 확보가 어려운 업체의 생산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전망: 단기 조달책, 품질 관리가 관건

재활용 D램은 부품 원가 상승과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장기간 사용한 칩은 열화로 데이터 보존 특성이 떨어지고 오류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새 스마트폰의 신뢰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를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실무적으로는 생산 목표 상향을 곧바로 메모리 공급 회복의 신호로 해석하지 않는 편이 타당하다. 공급 상황을 판단할 때는 재활용 칩 사용 여부와 적용 제품군, 검사 기준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보급형 제품에 재활용 D램이 어느 범위까지 쓰이는지가 품질 리스크를 가늠하는 단서가 된다.

결론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중고 D램 재활용은 공급난 속 생산을 이어가기 위한 단기 대응이다. 향후 흐름을 확인하려면 LPDDR 공급 부족 지속 여부, 재활용 칩 적용 범위, 장기 사용 칩의 검사·품질 관리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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