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SK하이닉스 매입 잔여 물량 약 82만 주
2026년 10월 22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체결률은 전날까지 96.59%다. 누적 취득량은 2,325만 주, 매입 금액은 39조4,269억 원이며 약 82만 주가 남았다. 회사는 8월 19일 40조43억4,000만 원으로 자사주 2,407만 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시했고, 매입 기간은 11월 19일까지다.
최근 하루 40만~50만 주씩 사들이는 속도가 이어지면 매입은 예정일보다 앞서 끝날 수 있다. 삼성전자도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두 기업의 매입이 종료되면 시장의 주요 매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이슈의 핵심이다.
원인: 외국인 매도를 받아낸 기타법인 매수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기타법인 매수로 집계된다. 8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타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조4,889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조5,3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는 수급 역할을 한 셈이다.
수급은 매수·매도 주문이 시장에서 만나는 흐름이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기업의 매입까지 끝나면 코스피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10월 19일 92조966억 원으로, 1월 16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주 23조 원대에서 이번 주 17조 원대로 감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줄어 호가가 얇아진 상황에서 전일 외국인 순매도 5,300억 원에도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망: 매입 종료만으로 급락을 단정하기 어렵다
자사주 매입 종료는 매수 수요 감소라는 부담 요인이다. 다만 제공된 뉴스는 기업가치 훼손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짚으며, 코스피 급락 원인을 자사주 매입 종료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시사한다.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와 거래대금·예탁금 흐름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결론
이번 이슈는 반도체 기업의 매입 종료 자체보다, 이를 대신할 시장 수요가 있는지에 달려 있다. 투자 판단 전 다음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SK하이닉스의 실제 매입 종료 공시와 잔여 물량
- 외국인 순매도와 기타법인 순매수의 변화
- 투자자예탁금과 코스피 거래대금의 흐름
- #SK하이닉스
- #자사주매입
- #코스피수급
- #외국인순매도
- #투자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