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반도체 매도와 소프트웨어 강세
2026년 10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은 연초부터 10월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38조91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82.5%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제목의 ‘197조’는 두 종목 관련 매도 규모를 가리킨다.
같은 기간 최근 한 달간 코스피는 21.62% 하락한 반면 나스닥 하락률은 3.64%다. 하반기 들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확장 기술·소프트웨어 ETF는 22.06% 상승했다. 반면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하반기에만 36% 하락했다.
원인: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선 변화
상반기에는 AI 산업의 병목으로 꼽힌 메모리 반도체와 실적 전망 상향이 투자 자금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실적에서 보이는 반면, 메모리 기업의 이익 전망 상향세는 둔화하고 있다. ‘사스포칼립스’는 소프트웨어 종말론을 뜻하며, 상반기 관련 우려가 확산했지만 하반기 ETF 흐름은 반전됐다.
웰스파고의 권오성 수석주식전략가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와 반도체 실적이 정점을 찍었다고 진단하며, 내년에는 반도체보다 하이퍼스케일러와 소프트웨어 종목의 상승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과 시사점: 한국 증시의 대체 주자
뉴스는 미국 나스닥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실적으로 시장 충격을 분산하는 반면, 유가증권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에 달한다고 짚는다. 이 때문에 AI 자금이 반도체에서 이동할 때 한국 증시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메모리를 대신할 AI 관련 종목이 부족하면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ETF 수익률과 매도 흐름만으로 외국인의 매수 대상 종목을 특정할 수는 없다. 실무적으로는 ‘조용히 쓸어담은 종목’을 추정하기보다, 반도체 실적 전망의 변화와 소프트웨어 기업의 AI 수익화 근거를 나눠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론
외국인 매도는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기대 변화가 한국 시장에 집중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흐름을 점검할 때는 다음을 확인하자.
- 외국인 순매도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바뀌는지 살핀다.
- 반도체 이익 전망 상향세가 다시 강해지는지 확인한다.
- 소프트웨어 ETF 상승이 기업 실적에 근거하는지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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