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방일 한국인, 여행객 수도 1인당 지출도 증가
일본 관광청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6년 7~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의 여행소비액은 293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었다. 1인당 지출액은 11만3959엔, 약 96만원으로 13.4% 증가했다.
방문객 수도 늘고 있다. 2026년 1~9월 방일 한국인은 826만27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방문객은 945만96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2.2%를 차지했다.
원인: 환율 외에 재방문과 반복 구매도 작용
3분기 지출 반등은 앞선 분기와 대비된다. 1분기 1인당 지출은 10만4155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했고, 2분기에는 9만9542엔으로 2.3% 줄었다. 따라서 3분기 증가는 단순히 방문객이 많아진 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엔화의 상대적 약세가 소비액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히지만, JNTO 서울사무소장 타우라 야스노리는 여행 관심도, 항공 노선 확대, 재방문 수요, 체류일수, 일본 물가와 여행객 특성도 함께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쇼핑 품목은 과자류 83.4%, 주류 37.3%, 의약품 37.1%, 식품·음료 33.9%, 의류 28.5% 순이다. 희귀한 기념품보다 여행 때마다 사는 선호 상품과 브랜드의 반복 구매가 지출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전망: 방문객 수보다 1인당 지출을 함께 봐야
뉴스에 제시된 수치만으로 향후 지출 증가가 이어질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방문객 수 증가율 21.6%보다 3분기 소비액 증가율 45.8%가 높고, 1인당 지출도 반등했다는 점은 일본 여행 수요가 규모와 소비 강도 양쪽에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환율만으로 설명하지 말고 재방문과 체류일수, 반복 구매를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결론
일본행 소비 증가는 방문객 증가와 1인당 지출 반등이 겹친 결과다. 여행 수요를 살필 때는 다음 지표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방일 한국인 수와 전년 대비 증가율
- 1인당 지출액의 분기별 변화
- 주요 구매 품목과 재방문·체류일수 관련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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